[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피르마체인이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계약 솔루션 ‘도뉴’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도뉴는 피르마체인의 기존 전자계약 솔루션이었던 ‘듀잇(duite.)’을 고도화한 버전이다. 계약, 서명, 관리가 제각기 이뤄지는 현 계약 시스템의 불편을 블록체인 기술로 개선했다.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은 피르마체인의 자체 개발 블록체인 플랫폼인 ‘아우구스투스’다. 도뉴에서 체결된 계약의 내용은 블록체인에 고유 식별값(해시값)을 저장함으로써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계약 데이터는 중앙 스토리지(AWS)에 저장된다.
또한 도뉴에는 탈중앙화신원증명(DID)도 도입됐다. DID는 코인플러그의 DID 플랫폼 ‘마이키핀’을 통해 구현했다.
도뉴에서의 전자계약은 종이계약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며, 소송이나 법적 갈등 발생 시 증거 자료로 채택될 수 있다. 법적 효력은 피르마체인의 파트너인 법무법인 리우(LIWU Law Group)를 통해 검증된다.
윤영인 피르마체인 대표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필수가 된 만큼 기존의 종이계약에서 전자계약으로 계약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뉴는 블록체인이 적용된 전자계약 솔루션으로서 중앙화된 관리의 리스크를 보완하고, AWS를 통해서도 저장 관리되므로 이중 관리를 통해 계약에 대한 위·변조 위험을 낮췄다”고 전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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