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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신소재, MLCC 소재 라인 증설…“수요 증가 대응”

- 이형필름 라인 확보에 250억원 투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코스모신소재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이형필름 생산능력(CAPA)을 확대한다. 살아나는 MLCC 시장 대응 차원이다.

28일 코스모신소재는 MLCC 필수 소재 이형필름 라인 증설을 위해 2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MLCC는 스마트폰, TV 등 각종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전기를 저장했다가 회로에 일정량의 전류가 흐르도록 제어해주는 ‘댐’ 역할을 한다. 전류 조절은 물론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도 막아준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MLCC용 이형필름은 24시간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속 확대되는 수요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증설 이유를 설명했다.

MLCC는 최근 전자기기를 넘어 전기차 등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전기차에는 스마트폰 대비 10배 이상 많은 MLCC가 들어간다. 제품별 크기도 더 크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로 MLCC 분야도 상승할 전망이다.

한편 코스모신소재는 지난해 적자를 벗어나 올해 1분기부터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니켈 코발트 망간(NCM) 양극활물질과 MLCC용 이형필름 등 주력사업이 호황인 덕분이다. 지난달 1560억원 규모 배터리용 양극활물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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