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성 높인 무게·크기에 더해 영상 저장·편집 편의성까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스마트폰의 발달로 카메라 시장은 매년 축소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카메라 구매를 고려하는 수요는 존재한다. 꼭 전문가급이 아닌 일상을 기록하는 용도일지라도 말이다. 제품을 근접 촬영할 때나 노을 지는 풍경을 찍을 때 등 순간순간 스마트폰 카메라는 아쉬울 때가 있다. 혹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맛’ 자체를 좋아하는 경우다.
브이로그가 대세로 입지를 굳히며 카메라 업계도 이를 겨냥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캐논이 지난달 출시한 EOS M50 마크2 역시 입문자에게 적합한 미러리스 카메라다. 2018년 출시한 EOS M50 후속 모델이다. 작은 크기에 EOS M 시리즈 중 최초로 초고화질(4K) 영상 촬영을 지원해 많은 1인 크리에이터들이 영상 촬영에 사용했다. 이번 제품엔 자동초점(AF)과 동영상 성능이 개선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적화된 편의 기능이 추가됐다. 가격은 바디 기준 77만8500원. 별도 렌즈 구매 시 100만원 전후 비용이 든다.
카메라는 촬영 관점에서만 발전을 거듭하는게 아니다. 스마트폰이 가진 최고 장점인 ‘즉시성’을 담아내기 위해서도 기능들이 개선되고 있다. 보통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후 SNS 등에 공유를 하려면 PC에 연결하거나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진을 선택해 옮기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했다. 캐논 카메라 커넥트 앱에서는 자동 전송 기능이 있어 카메라에서 촬영한 이미지가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단 영상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영상 촬영 시 ‘세로 영상 저장 기능’도 은근히 유용하다. 카메라를 세로로 들고 영상을 촬영했을 때 기존엔 편집 소프트웨어를 통해 영상 방향을 세로로 전환해주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 제품에선 ‘동영상 회전정보 추가’가 담겨 영상을 원하는대로 방향을 저장해 원본 그대로 세로로 재생할 수 있다. 별도 편집 과정 없이도 SNS에 최적화된 비율 그대로 업로드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옮긴 후 바로 SNS에 업로드 할 수 있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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