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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담은 ‘카카오톡 지갑’ 출시됐지만··· 첫날부터 서비스 장애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카카오는 16일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했다. 카카오톡 지갑에는 인증서, 간편결제 정보,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 등이 순차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카카오톡 최신 버전(v9.1.5) 업데이트 후 추가된 카카오톡 지갑은 ‘더보기’ 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갑을 이용하기 위한 약관 동의와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면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 카카오 측 설명이다.

하지만 16일 오후 4시 15분까지 해당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지갑을 생성한 뒤 기능을 확인해보려 할 경우 ‘이미 지갑을 만들었습니다. 지갑을 확인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출력된다. 확인을 누르더라도 지갑이 열리지는 않는다. 간헐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이거나 네트워크 문제일 수 있으니, 잠시 후 시도해주세요’라는 안내 문구도 뜨고 있다.
서비스 장애 중인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 장애 중인 카카오톡 지갑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같은 현상을 두고 “액티브X의 냄새가 난다”고 비판했다.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설치 과정에서 웹 브라우저와의 호환성 문제로 반복적으로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했던 것과 유사한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일시에 많은 트래픽이 집중되면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오전에는 트래픽 집중으로 지갑 생성에 오류가 있었는데, 현재는 생성과 관련한 장애는 모두 해결했다. 다만 지갑 생성 후 확인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문제 해결 중이다. 곧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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