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국내 최대 금융사인 KB금융그룹의 클라우드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KB금융그룹은 향후 그룹 계열사 전체의 클라우드 전환 가능 업무를 60~70%정도로 판단하고 있으며, 2개 정도의 계열사는 100%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KB국민은행 IT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이우열 부행장(사진)은 오는 12월8일부터 4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2021년 전망, 금융IT 혁신(Innovation)’ 컨퍼런스에 앞서 <디지털데일리>와 가진 화상(영상) 인터뷰를 통해, KB금융그룹 전체의 클라우드 전략을 담은 'KB금융 클라우드 디자인센터(가칭)' 추진 일정을 밝혔다. 현재 이 부행장은 KB금융지주의 IT총괄도 겸임하고 있다.
이우열 부행장은 “2021년부터 3년간의 일정으로 KB금융그룹의 클라우드 전환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를 추진하기위한 KB금융 클라우드 디자인센터는 올 12월말에 1차 오픈하고, 이후 내년 3월에 전체를 오픈하게 될 것”이라고 일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부행장은 유연하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KB금융그룹의 클라우드 추진 전략의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부행장은 관련하여 “KB는 국민은행을 포함해 계열사들이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퍼블릭 등 클라우드 추진 모델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는다”며 “각 계열사의 특성에 따라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이며, 비용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부행장은 특정 클라우드업체에 종속되지 않기위해 AWS뿐만 아니라 MS, 구글 등 다양한 국내외 업체들이 참여하는 멀티(Multi) 클라우드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행장은 향후 KB금융그룹의 클라우드 전환 일정과 관련 “(컨설팅 등을 통해 분석해본 결과) KB금융은 평균 60~70% 정도의 업무를 클라우드로 전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며 “2개 계열사는 100% 클라우드 환경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 부행장은 "KB금융그룹 차원의 클라우드가 지향하고자하는 것은 결국 영업, 현업, 고객 서비스의 를 위해 작동되게 하기 위함이며, 나아가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위해서하는 것"이라고 목적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외부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내부적으로는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부행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KB금융그룹의 클라우드 전략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성공적으로 가동에 들어간 국민은행의 차세대시스템(더 K 프로젝트)이 가진 성과 및 의미, 계정계 차세대 추진 일정, 새로운 IT혁신 과제로 선정된 모바일 고도화 전략, 재택근무를 위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 2021년 국민은행의 IT투자 전략 등에 대해서도 자세한 입장을 밝혔다.
관련한 전체 인터뷰 내용은 오는 12월8일부터 진행되는 '2021년 전망, 금융IT혁신(Innovation)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된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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