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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5G보다 진일보한 5.5G로 새로운 가치 창출”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5.5G는 우리로하여금 만물인터넷(IoE)을 넘어 지능적인 IoT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다.”

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투자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11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이하 MBBF)’에 참여해 이 같이 밝혔다.

데이비드 왕 위원장은 ‘보다 지능형의 세상을 위한 5.5G’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5G보다 진일보한 개념의 ‘5.5G’를 제시하면서, “5.5G를 정의하는데 업계 파트너들과 협업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개인 사용자들의 실시간 상호작용 경험을 개선하고, IoT 기능을 강화하며, 업링크 중심 광대역통신(UCBC), 실시간 광대역통신(RTBC), 조화로운 통신 및 센싱(HCS) 등 새로운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데 협업하며 보다 지능형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각 세대의 이동통신 기술은 새로운 표준으로 대체되기까지 약 10년 동안 보편적으로 사용됐다. 데이비드 왕 위원장에 따르면 5G는 2030년까지 핵심 이동통신 기술로 기능하고 5G 서비스도 2040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30년간 2G~4G 개발 이력을 보면 각 세대가 범용으로 사용되는 시기에도 기술 진화는 지속 이뤄졌다.

특히 5G의 주요 역할인 사물의 연결은 2030년이 되면 셀룰러 네트워크의 경우 1000억개 이상의 접속을 지원하고, 대부분 5G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에 나아가 사람을 연결하는 경험은 개선돼야 하고 사물 간 연결의 시나리오도 더욱 다듬어져야 한다는 게 데이비드 왕 위원장의 생각이다.

이에 화웨이는 5G가 1000억건 이상의 연결을 지원할 시기를 대비해 5.5G 비전을 제안했다. 5.5G는 5G 산업 발전과 활성화, 우리 사회의 진보에 기여하고, 산업 고도화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비드 왕 이사회 임원은 “5.5G는 업계에 대한 화웨이의 비전으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의한 3가지 표준 5G 시나리오인 초고속 모바일광대역통신(eMBB), 대규모 사물인터넷 연결(mMTC), 초고신뢰·저지연·통신(URLLC)이 강화되고 확장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기존 3가지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를 넘어 6가지로 확장하는 5.5G는 지능적인 IoT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통일된 표준과 산업간 협업이야 말로 무선 통신 산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DNA”라며 “5.5G의 개발은 가치사슬 위 아래에 위치한 모두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계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은 가능한 빨리 5.5G에 대한 작업에 착수할 것 ▲셀룰러 IoT를 정비해 5.5G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것 ▲더 많은 활용 사례를 창출하고 디지털 및 지능형 변혁을 가속화할 것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화웨이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및 세계TD-LTE통신사업자연합회(GTI)가 함께 개최했다. 글로벌 산업 동향과 여러 주제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 세계 통신사, 파트너사, 미디어, 분석가들과 공유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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