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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내년 ‘미드코어 게임’ 강화…페이코 주문 가맹점 10만개 목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NHN(대표 정우진)이 2021년 이후 대전액션 등 미드코어 게임 라인업을 강화한다. 배틀로얄(생존경쟁) 게임도 출시할 계획이다. 매분기 성장세가 이어지는 페이코는 내년 가맹점 10만개 확보를 목표했다. 2년 내 20만개 목표도 밝혔다.

13일 정우진 NHN 대표는 2020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4~5년간 캐주얼게임에 강한 영향으로 충분한 성공을 이끌어오고 있지만, 내년 이후 캐주얼게임을 포함해 미드코어 대전액션 게임 강화를 타겟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NHN은 이달 배틀로얄 총싸움(FPS)게임 ‘A.I.M.S(에임스)’를 일본 출시한다. 내년에도 배틀로얄 장르 게임을 출시를 예고했다. 정 대표는 “캐주얼게임 외에 미드코어 게임에 대한 DNA를 강화하는 것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 상반기엔 아이돌마스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실시간 퍼즐 육성게임을 출시한다. 유명 IP를 활용한 신규 게임과 디펜스 장르 게임도 준비 중이다. 정 대표는 “기타 게임의 IP와의 계약 과정으로 명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모두 합쳐 내년 상반기 4~5개의 타이틀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게임 승부예측 게임은 본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정 대표는 “스포츠 예측 게임은 신규로 진입한 장르인 만큼, 유저 신뢰를 위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가져가는 것을 목표한다”며 “신뢰성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유저가 모였을 때 고스톱 혹은 포커를 즐기는 유저들과 같은 데모그래픽의 유저층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덧붙여 “스포츠 예측 게임 장르의 명확한 규제 가이드라인이 부족한 관계로 추이를 지켜보면서 호흡 조절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코’ 목표 수치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페이코 오더는 현재 6만개의 가맹점을 확보했으며 내년까지 10만개 가맹점 확보가 목표”라며 “현재 포스가 있는 머천트들이 20만개 정도로 추산하는데, 저희 목표는 향후 2년 내에 20만개까지 확보할 전략을 가지고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소비자들에게 맞춤형으로 쿠폰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사업으로 가져가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페이코 자체 흑자전환에 대해선 “최근 오프라인 중심으로 간편결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BEP(손익분기) 예측이 어려운 부분이 광고선전비를 어떤 식으로 집행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쿠폰 매출이나 페이코 포인트 관련 매출이 계속 성장 중으로 일정 시점이 오면 자연스럽게 BEP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페이코 순현금규모는 700억원 내외”라며 “내년 말까지 현상태가 유지될 경우 펀딩이 급선무는 아니겠으나, 전략적인 사업 전개를 위한 투자 등의 차원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펀딩을 진행해 하반기 이내에 마무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펀딩 규모나 밸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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