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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통신업계 3분기 실적 선방

11월 첫째 주다. 이번 주는 11월3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전세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누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시장의 후폭풍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리로서는 현재 진행중인 주한미군 유지비 분담금 협상 등을 비롯해 국방, 외교, 경제 현안이 미 대선 결과에 따라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수 밖에 없다.

현재로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6~8% 정도 앞서는 여론 조사가 나오고 있지만 당락을 결정짓는 펜실베니아주 등 주요 경합주에서는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우편투표가 급증했는데, 선거일 이후 도착되지않은 우편투표가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돼 당락을 결정짓지 못하는 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일 연속 세자리 수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조심스럽다. 전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다시 급증하는 상황이고, 이 때문에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크게 출렁거렸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1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의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해 적용하기로 한다고 발표했다. 보다 세분화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방역은 더욱 정밀하게, 경제에 대한 부작용은 최대한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주 통신 3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갤럭시노트20 등 신제품 출시로 하반기 5G 가입자가 늘었고, 언택트 효과로 대면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었기때문에 선방이 예상된다. 카카오는이번 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데, 증권가는 매출 1조257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또 SK하이닉스, 미국 퀄컴 등도 성적표를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 기대되며 퀄컴도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코로나 확산으로 아직 오프라인 IT행사가 여의치는 않은 상항이지만 다양한 온라인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번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2020 차세대미디어대전'이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삼성 인공지능(AI) 포럼2020'을 개최한다. 반도체 지적재산(IP) 전문업체 ARM은 4~5일 'ARM DevSummit'을 진행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IMID2020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4일‘솔리드웍스 2021 출시 & 고객사례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SAP코리아는 SAP HANA(하나)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언택트 수혜' 통신3사, 3분기 실적발표=통신3사가 오는 5~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도 통신사들은 영업이익 선방이 예상된다. 갤럭시노트20 등 신제품 출시로 하반기 5G 가입자가 늘었고, 언택트 효과로 대면 마케팅 비용이 줄어든 점이 호재로 꼽힌다.

최근 에프앤가이드 분석에 따르면, 5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8.51%, 46.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5G 가입자 증가 및 자회사 선전이 실적개선 요인으로 지목된다. 6일 실적을 발표하는 KT는 영업익이 전년대비 1.07%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면시대 방송미디어산업의 미래는?=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2020 차세대미디어대전'이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 6회째인 '2020 차세대미디어대전'은 '비대면 시대, 방송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열리며, 개막식과 기조연설부터 토크콘서트와 방송미디어 미래전략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세계 해외한국어 방송사가 참여하는 '2020 해외한국어방송인대회'과도 통합 개최된다.

◆전자업계 실적발표 마무리=지난 2주간 국내외 주요 전자업체들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번주 SK하이닉스(4일), 미국 퀄컴(5일) 등도 성적표를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 삼성전자 등에 이어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 기대된다. 서버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시작됐지만 모바일 시장이 반등했다. 상반기 같은 맥락에서 부진했던 퀄컴도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4분기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기술(IT) 업계, 온라인 컨퍼런스 진행=IT 기업 및 단체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2~3일 '삼성 인공지능(AI) 포럼2020'을 개최한다. AI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해 AI 연구 성과 공유 및 연구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첫째날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둘째날은 삼성리처시 주관으로 진행된다.

반도체 지적재산(IP) 전문업체 ARM은 4~5일 'ARM DevSummit'을 진행한다.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엔지니어 및 개발자를 연결하고 최신 기술과 향후 전망을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ARM 최고경영자(CEO)와 ARM 인수를 결정한 엔비디아 CEO 간 담화도 이뤄진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IMID2020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퀀텀닷(QD)디스플레이, 전장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잉크젯 기술, 마이크로LED, 투명폴리이미드필름(PI) 등 디스플레이 산업 주요 이슈를 업체별 담당자가 직접 다룬다.

코로나19 이후 제조업 혁신 방법은?=11월 4일 다쏘시스템코리아가 ‘솔리드웍스 2021 출시 & 고객사례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솔리드웍스 2021’ 출시와 함께 컨셉 및 제품 설계, 해석, 데이터 관리, 생산까지 제조 전 과정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3D익스피리언스웍스(3DEXPERIENCE WORKS)’ 포트폴리오 소개에 나선다.

지난해 클라우드 기반 제품 개발 환경과 솔루션인 ‘3D익스피리언스웍스(3DEXPERIENCE WORKS)’의 출시에 이어, 올해는 국내 클라우드 기반 시뮬레이션 사례, 임플란트 제조업체 티니코와 다쏘시스템과 디지털 혁신을 위해 MOU를 맺었던 효성ITX의 사례발표도 진행된다.

◆카카오, 분기 매출 1조원 돌파 전망=카카오가 오는 5일, 2020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증권가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1조257억원, 영업이익 1153억원이다. 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다. 영업이익도 1000억원대에 올라설 전망이다. 커머스 실적 확대와 카카오 비즈보드 등 광고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인메모리 컴퓨팅 시대 연 ‘SAP HANA’, 출시 10주년 기자간담회=SAP코리아는 SAP HANA(하나)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2010년 발표된 SAP HANA는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로(DB)다. 전체 데이터를 디스크가 아닌 메모리에서 처리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대폭 높이는 아키텍처를 채택해 기업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 SAP HANA는 SAP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프트웨어로 현재까지 3만2000여개의 고객이 사용 중이다.

이후 2015년 SAP는 SAP HANA 기반에서만 동작하는 차세대 ERP S/4HANA를 출시하며 오라클 등 경쟁사와 날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선 포스트 코로나에 SAP HANA를 통한 국내 기업의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전환 방향 등이 소개된다.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와 김홍기 KSUG 회장, 김정욱 EY컨설팅 대표, 이우헌 클레어 대표 등의 패널 토론도 진행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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