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 공식 출시됐다. 공시지원금은 최대 22만9000원에 그쳤다. 모두 공시지원금보다 25% 선택약정 할인이 유리하다.
통상 아이폰 시리즈는 애플이 지급하는 제조사 장려금이 없어 공시지원금 규모도 작다. 이번에도 대체로 전작인 아이폰11과 비슷하거나 조금 늘어난 수준이다. 대부분의 가입자는 통신사 선택약정 또는 자급제 모델을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이날부터 전국 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아이폰12 시리즈를 판매한다. 공시지원금은 5만3000원~24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SK텔레콤은 3사 중 공시지원금이 가장 적다. 가장 많이 쓰는 월 7만5000원 ‘5GX 스탠다드’ 요금제 선택 시 아이폰12 공시지원금으로 8만6000원을 받을 수 있다. 요금제별로 ▲‘0틴 5G’(월 4만5000원)는 5만3000원 ▲‘5G 슬림’ 요금제(월 5만5000원)는 6만5000원 ▲‘5GX 프라임’(월 8만9000원)은 11만원 ▲‘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은 13만8000원을 받는다.
KT의 경우 최고 공시지원금이 24만원(‘5G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월 13만원)으로 가장 높다. ▲‘5G 세이브’(월 4만5000원) 6만3000원 ▲‘5G 슬림’(월 5만5000원) 10만원 ▲‘5G 심플’(월 6만9000원) 12만7000원 ▲‘5G 슈퍼플랜 베이직’(월 8만원) 14만7000원 ▲‘5G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월 9만원) 15만원 ▲‘5G 슈퍼플랜 스페셜’(월 10만원) 18만3000원 ▲‘5G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월 13만원) 등이다.
LG유플러스는 ▲‘5G 라이트 청소년’(월 4만5000원) 8만4000원 ▲‘5G 라이트’ 10만1000원(월 5만5000원) ▲‘5G 스탠다드’(월 7만5000원) 13만5000원 ▲‘5G 스마트’ 15만2000원(월 8만5000원)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20만3000원 ▲‘5G 시그니처’(월 13만원) 22만9000원 등으로 책정됐다.
아이폰12 시리즈는 통신사 공통으로 공시지원금보다 25% 선택약정 할인액이 더 크다. 아이폰12 128GB 모델 기준 고객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7~8만원대 요금제를 택한다고 했을 때 SK텔레콤과 KT는 24개월 약정가입 시 45만원가량 요금할인을 받는다. KT는 48만원이 할인된다.
통신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아이폰 공시지원금은 많아야 10만원대이고, 이번에는 그나마 20만원대로 예년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라며 “아이폰12는 25% 선택약정할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12 시리즈의 통신사 출고가는 ▲64GB 모델 107만8000원 ▲128GB 모델 115만5000원 ▲256GB 모델 128만7000원이다. 아이폰12 프로는 ▲128GB 모델 134만2000원 ▲256GB 모델 147만4000원 ▲512GB 모델 173만8000원이다.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프로맥스’ 모델은 다음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