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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이어폰 시장 치열해진다 …애플, 내년 저가 ‘에어팟’ 검토

- 외신 "애플, 에어팟 3세대 및 에어팟프로 2세대 등 출시 준비"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애플이 내년 무선이어폰 라인업을 늘린다. 프리미엄 제품부터 보급형까지 출시해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3세대 에어팟과 프리미엄 모델 에어팟프로 2세대 출시를 위해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신형 에어팟은 생김새가 현재 판매 중인 에어팟 프로와 비슷할 전망이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추가되지 않는다. 교체형 이어팁이 추가로 담기고 배터리 성능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에어팟프로는 막대 길이를 짧게 제거해 좀 더 소형화된다. 단 조그만 기기에 노이즈캔슬링과 무선안테나, 마이크 등을 모두 넣는게 쉽지 않아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

블룸버그는 “현재 시험 중인 디자인은 삼성전자나 아마존, 구글의 무선 이어폰과 비슷하게 이용자의 귀를 꽉 채우는 둥근 형태”라고 전했다.

애플은 내부적으로 내년 상반기 중 보급형 에어팟 신제품을 출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신형 에어팟과 에어팟프로용 무선 칩도 개발 중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주요 성장 동력이 된 제품의 성공을 최대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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