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기판솔루션사업부 지원팀 최원옥 팀장은 “FCBGA는 대만 일본 등 경쟁사가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삼성전기도 시장 능력에 맞춰 캐파를 확대해 왔다”라며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고 하이엔드 기술을 가진 소수업체만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경쟁 심화 가능성 높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플래그십 해외 거래선 신모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PCB 신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4분기 공급을 본격화한다. 4분기도 전기대비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예년과 다른 추세다.
삼성전기 최고재무책임자(CFO) 강봉용 경영지원실장은 “4분기는 전년동기대비 견조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모듈사업부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보급형 스마트폰 고사양 제품 진입 확대를 통해 예년대비 감소 폭이 완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무선랜(WiFi, 와이파이) 모듈과 RFPCB 매각설 등 최근 제기된 일부 사업 구조조정은 말을 아꼈다. 부인은 하지 않아 가능성은 열어뒀다.
삼성전기는 “회사는 사업 효율화를 위해 항상 다양한 방법을 검토한다”라며 “구체적으로 확정한 사항은 없다”라고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