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플레이·프레임 틈새 벌어진 채 배송 … 소비자 외면↑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구글이 이달 공개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픽셀5가 공개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검색 엔진 시장에선 점유율 80%에 달하며 막강한 위치에 있지만 스마트폰 분야에선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존재감이 더욱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외신에선 구글이 픽셀5에 나타난 화면 간격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픽셀5는 5G를 지원하는 구글의 첫 스마트폰이다. 지난 15일부터 호주·프랑스·독일·일본·대만·영국 등에서 시판했다. 오는 29일부터 미국·캐나다 등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제품을 사용하는 일부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프레임 사이에 미세한 틈이 벌어졌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틈이 벌어져 방수방진(IP68) 기능이 있어도 먼지나 물이 들어올 경우 제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사용자들은 제품을 개봉하자마자 틈이 벌어진 것을 확인해 새 제품으로 교체할지라도 같은 문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 스마트폰이 점유율이 낮은 상황임에도 품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이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위기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은 “픽셀5 주문을 취소하고 원플러스8를 선택했다”거나 “구글의 충격적인 품질관리를 보고 사전주문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구글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적화 참고(레퍼런스) 제품이지만 판매량은 신통치 않다. 시장점유율이 낮아 대부분 시장조사업체 자료에서 '기타'로 분류된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구글 스마트폰 점유율은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점유율 4.7%에서 올해 3%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이번 신제품 품질 논란은 구글 존재감을 더욱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에 따르면 구글은 아직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변하지 않았지만 직원들이 관련 문제에 대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구글 하드웨어 조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 초 출시한 무선이어폰 픽셀 버즈2에서도 오디오 연결 문제로 음악이 자주 끊긴다는 불만이 발생했고 구글은 이와 관련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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