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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코로나 무색…‘인터 배터리 2020’ 행사 최대 규모로 열린다

지난주부터 전국적으로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신규 확진자 발생은 여전히 매일 두자리수 이상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방역과 경제활성화 모두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에는 국내 IT업계가 주목할만한 온라인 중심의 다양한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SK텔레콤은 20일 인공지능(AI) 스피커인 ‘누구’를 주제로 박정호 대표가 참석하는 '누구 컨퍼런스 2020’을 개최한다.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는‘인터배터리 2020’ 컨퍼런스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올해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외 198개사 참여해 390개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후끈 달아오른 배터리 시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 퀄컴은 20일과 21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5G 서밋’을 개최한다.

어도비는 21일부터 23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자사의 대표적인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인 ‘2020 어도비 맥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레드햇은 21일부터 22일까지 ‘레드햇 포럼 APAC’을 개최한다. 레드햇 포럼 APAC은 아태지역 최대의 오픈소스 기술 연례행사로 최신 오픈소스 혁신 기술과 사례를 공유한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0월 20일 코로나 위기 이후 우리나라 은행산업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은행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주에도 IT업계가 주목하는 국감은 진행된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3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감이 실시된다. 과방위는 구글 인앱결제(앱 내 결제) 및 30% 수수료 문제, 망 사용료 등 현안을 다루기 위해 구글과 넷플릭스 측 증인을 신청했지만 두 회사 대표 모두 불출석을 통보하면서 김이빠진 모양새다.

22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 국감에선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날 질의에선 뉴스 검색 알고리즘 공정성 논란을 놓고 질의가 쏟아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주 전자업계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된다. 21일 LG화학 22일 LG디스플레이가 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적자 늪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과방위 국감, 힘 빠진 구글‧넷플릭스 증인…포털은 어쩌나=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종합 국정감사가 이번주 예정됐다. 오는 22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3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감이 실시된다.

과방위는 구글 인앱결제(앱 내 결제) 및 30% 수수료 문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망 사용료 등 주요 현안을 다루기 위해 구글과 넷플릭스 측 증인을 신청했다. 낸시 메이블 워커 구글코리아 대표와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대표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임재현 구글코리아 전무와 연주환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팀장을 출석시키기로 합의했다. 포털 증인 채택은 불발됐다. 야당에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출석을 요구하면서 끝내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정무위 종합감사, 한성숙 네이버 대표 출석=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지난 8일 정무위 국정감사에 이윤숙 네이버쇼핑 부문 대표가 증인 출석한 바 있다. 당시 쇼핑 관련 질의보다 이해진 창업자 출석 요구와 여타 부문 질의가 많아 이윤숙 대표가 진땀을 흘린 바 있다. 한성숙 대표에게도 쇼핑과 뉴스 검색 알고리즘 공정성 시비와 함께 다양한 질의가 쏠릴 전망이다.

◆SKT ‘누구(NUGU)’ 컨퍼런스 개최=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상용화한 지 올해로 4년째다. 이에 SK텔레콤은 ‘누구 컨퍼런스 2020’을 개최해 실제적인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 및 사업영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함께 생태계를 만드는 장을 마련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20일 온라인으로 열리며, 박정호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 이현아 AI서비스단장, 박명순 AI사업유닛장, 김영준 AI기술유닛장, 신상욱 AI서비스유닛장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전자업계 실적발표 ‘스타트’=이번주부터 전자업계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된다. 21일 LG화학 22일 LG디스플레이가 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한다. LG화학은 지난 12일 잠정 실적을 공개한 바 있다. 매출액 7조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으로 잠정 집계하면서 3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예고했다. 오는 30일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 관련 임시주총이 예정된 만큼 LG화학의 실적이 주목을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적자 늪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50억원 내외부터 1500억원 수준까지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6분기 연속 적자 고리를 끊어낸다는 점에서는 한목소리를 냈다. 중국 광저우 공장 본격 가동,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성장세, 고부가 액정표시장치(LCD) 수익성 개선 등이 호재다.

◆이재용 부회장, ‘불법 승계 의혹’ 재판 시작=오는 22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사법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기소된 이 부회장과 삼성그룹 관계자들의 첫 공판 준비 기일을 연다. 피고인이 법정에 나와야 할 의무는 없어 이 부회장 등은 출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계획했다고 보고 있다. 이 부회장 측은 합법적인 경영활동이라며 무죄를 주장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금융산업 방향은?=한국금융연구원은 10월 20일 코로나 위기 이후 우리나라 은행산업을 진단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은행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은행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국금융연구원 구본성 선임연구원의 발표와 함께 신한금융투자, 네이버 파이낸셜, NH금융연구소, 하나금융연구소, KPMG 관계자들의 패널 토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코로나 19 때문에”…어도비·레드햇 연례 컨퍼런스 온라인 개최=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IT기업들의 연례 컨퍼런스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어도비는 21일부터 23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자사의 대표적인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인 ‘2020 어도비 맥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어도비 맥스에서도 업계 리더 및 유명인의 기조연설과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신기능 시연, 어도비서 실험 중인 기술을 엿볼 수 있는 ‘맥스 스닉스(Sneaks)’ 등 350개 이상 세션으로 구성됐다. 헐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와 유명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 래퍼 겸 프로듀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등이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 어도비 맥스 행사에 앞서 국내에선 최근 취임한 어도비코리아 우미영 신임 사장 등이 참석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도 열릴 예정이다.

레드햇도 21일부터 22일까지 ‘레드햇 포럼 APAC’을 개최한다. 레드햇 포럼 APAC은 아태지역 최대의 오픈소스 기술 연례행사로 최신 오픈소스 혁신 기술과 사례를 공유한다. 올해에는 코로나 감염 우려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레드햇 아태지역 부사장 및 총괄인 디르크 피터 반 리우벤과 IDC 파이낸셜 인사이트 그룹 부사장인 마이클 아라네타 등의 기조연설과 함께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작가인 사이먼 사이넥의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국내 최대 배터리 행사 개최=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인터배터리2020’이 열린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해당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한다. 배터리 재팬, 중국 인터내셔널 배터리 페어 등과 세계 3대 전지산업전으로 꼽힌다. 올해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외 198개사 참여해 390개 부스가 운영된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역대 최대 규모다. 다양한 제품 전시, 기술 세미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퀄컴 ‘5G서밋’ 20일·21일 온라인 개최=퀄컴이‘5G서밋’을 개최한다. 오는 20일과 21일(현지시각) 진행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등이 나선다. 5세대(5G) 이동통신 현황과 최신 기술 등을 소개한다. 스냅드래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신제품 공개가 점쳐진다. PC·확장현실(XR)·인공지능(AI) 등 다양한 퀄컴 플랫폼을 소개할 전망이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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