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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디스플레이, ‘1위 수성’ 위해 힘 모은다…협의체 발족

- 삼성·LG디스플레이 협력사 포함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뭉친다. 중국 추격,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19 등 대내외변수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이날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소재·부품·장비 업체와 패널 제조사 간 상생 협력을 위한 ‘디스플레이산업 연대와 협력 협의체’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해당 협의체에는 30여개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협의체 운영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에스에프에이, 덕산네오룩스 등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지난달 발표한 ‘연대와 협력 산업전략’은 전 산업 분야로 확산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연대와 협력을 위한 4가지 모델로 ▲노광기·이온주입기 등 핵심장비 개발 ▲대·중견·중소기업 상생형 사업재편 ▲소부장 성능평가 및 사업화 지원 ▲산학연 연대 퇴직인력 활용 방안 등이 제시됐다.

특히 노광기·이온주입기는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장비다. 국내 장비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국산화에 나설 예정이다. 협의체는 성능평가 및 사업화까지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주관으로 ‘제11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도 열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강화된 방역조치에 맞춰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 수여자, 협회 임원사 등 50여명 이내로 참석한다.

최고 영예인 은탑 산업훈장은 돌돌 마는(Rollable, 롤러블) 디스플레이 폴리이미드 기판장비를 개발한 나래나노텍 김민호 회장에게 수여됐다.

지난해 정보기술(IT) 패널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 달성에 기여한 LG디스플레이 민융기 전무에게는 대통령표창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박진우 상무, 원익IPS 최형섭 전무 등도 수상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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