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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삼성 태블릿 ‘갤럭시탭S7’ 2만대 구매…전임직원 대상 태블릿PC 지급

농협이 '갤럭시 탭 S7' 2만여대 구매에 나선다. <사진>은 '갤럭시 탭 S7+'
농협이 '갤럭시 탭 S7' 2만여대 구매에 나선다. <사진>은 '갤럭시 탭 S7+'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농협중앙회가 삼성의 최신 태블릿PC인 ‘갤럭시탭S7’ 2만여 대 구매에 나선다. 사실상 전 농협계열사 직원들에게 최신 태블릿PC를 지급하는 셈이다. 지난 3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탭S7은 약 2주만에 기업 태블릿PC 시장에서 전통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은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NH농협금융지주, 농협하나로유통,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등 범농협 임직원이 사용할 태블릿PC 일괄도입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농협중앙회 2230대, 농협경제지주 1842대, NH농협금융지주 141대, 농협하나로유통 975대, NH농협은행 1만4024대, NH농협생명 932대, NH농협손해보험 660대 등 총 2만804대다. 숫자로 보면 모든 범농협 계열사의 임직원들에게 태블릿PC가 보급되는 셈이다.

앞서 농협은 범농협 차원의 디지털 전환에 본격 나서고 있다. 농협은 지난 5월 새로운 100년을 향한 ‘비전 2025’를 선포하며 디지털 혁신을 위해 ‘범농협 디지털 전환 촉진’ 등의 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

여기에 농협금융계열사는 물론 농업금융에 집중하는 상호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으며 유통 분야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통한 디지털 혁신의 전 방위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번 범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태블릿PC 도입도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지원하고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의 인프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농협이 구매하는 '갤럭시탭S7'은 11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이동성을 확보하고 'S펜'을 활용한 다양한 앱과 멀티 태스킹 기능을 자랑한다. 가격은 메모리 사양에 따라 S7 기준 LTE 모델이 92만9500원(6GB+128GB), 와이파이 모델이 82만 9400원(6GB+128GB)으로 농협은 LTE 모델을 구매한다.

한편 은행권의 태블릿PC 도입은 지난 2015년부터다. 당시 IBK기업은행이 전 지점에 업무용 태블릿PC를 약 8000대 규모로 도입됐다. 우리은행은 전 지점 보급을 내용으로 하는 태블릿 PC 도입 사업에 본격 나섰다. 우리은행은 1만4300여대의 태블릿PC를 구매해 본점 및 일선 지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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