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의존도의 상승은 곧 해킹 위협의 증가로 이어진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재택근무를 도입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악성메일을 보내는가 하면, 재택근무를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SW)에 악성코드를 담아 발송하기도 했다. 영화, 드라마 등에 악성코드를 포함해 유포한 사례도 있다.
이와 같은 위협이 기업 보안에 더욱 치명적인 이유는 기존 보안 체계가 안전한 공간, 장비 마련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기업·기관 보안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돼 온 ‘망분리’는 언택트와 대척점에 있다.
코로나19 이후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 체재로 전환하면서 가상사설망(VPN)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 또 승인된 장치만 사내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접근제어(NAC)도 호황기를 맞은 상황이다. 분리된 망을 다시 연계하는 망연계 솔루션을 찾는 기업·기관도 다수다.
보안업계는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언택트 환경을 위한 보안 솔루션·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문서암호화(DRM)나 문서중앙화,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해당 솔루션을 보유 중인 기업들은 자사의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구축하고 있다.
주요 공격 루트로 꼽히는 이메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이메일 보안이나 스팸차단, 콘텐츠무해화(CDR) 솔루션도 주목받고 있다. 내부 서비스에 대한 접근제어는 기본이다. 물리보안의 핵심인 폐쇄회로TV(CCTV)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한 ‘지능형 CCTV’도 코로나19 이후 각광 받는 분야다.
정부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K-사이버방역’ 구축을 발표했다. ▲기업의 사이버위협 예방·진단·대응 기반 강화 ▲국민 생활밀착형 사이버보안 강화 ▲사이버보안 산업생태계 구축 등이 골자다. 2022년까지 1조4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 지원은 특히 중소기업의 보안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정부는 6650여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별 정보보호 투자관심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보안 컨설팅 및 보안 서비스·제품 설치 등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 구축형 보안상품 지원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보안서비스를 장려할 예정이다.
수요·공급기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정부 사업에 힘입어 보안업계 전반에 청신호가 켜졌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부차적인 요소로 취급받은 보안이 언택트 시대에 핵심 기술로 떠오르게 됐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안전한 디지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 블로그=데이터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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