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탈중앙화 가상세계를 바탕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더 샌드박스(The Sandbox)’ 내 가상 공간 ‘랜드(LAND)’에 합류했다고 9일 밝혔다.
더 샌드박스는 NFT(Non-Fu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활용해 게임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가상 공간과 아이템을 제작하는 블록체인 게임이다. 게임 내 아이템 제작할 수 있는 ‘복스에딧(VoxEdit)’, 다양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사용자들이 자체적으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게임메이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바이낸스가 합류하게 된 랜드는 더 샌드박스 게임 내 NFT 기반 가상 공간이다. 더 샌드박스 게임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랜드 위에 아이템을 설치하거나 랜드를 임대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16만 6464개의 전체 랜드 중 바이낸스가 합류한 랜드는 4012개다.
바이낸스는 더 샌드박스의 랜드 생태계에 합류함과 동시에 랜드 생태계 육성을 위해 ‘NFT 창작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공모전 참가자들은 복스에딧을 활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NFT를 제작해야 한다. 또한 게임메이커를 활용해 가장 우수한 게임을 제작한 참가자에게는 랜드를 지급한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 기술은 게임 산업에서 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낸스는 더 샌드박스와 함께 블록체인 게임이 대중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바스찬 보르제 더 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바이낸스가 더 샌드박스 생태계에 합류함으로써 바이낸스 사용자들도 블록체인 게임을 손쉽게 체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더 샌드박스의 가장 큰 장점은 게임 사용자들이 아타리, 스퀘어 에닉스, 바이낸스 등 대형 파트너사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고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랜드의 4차 프리세일 2라운드는 오는 1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더 샌드박스의 게임 화폐인 샌드(SAND)를 통해서만 랜드를 구매할 수 있다. 랜드를 구입한 사용자들은 레어, 희귀, 전설 등 독특한 아이템들도 함께 받게 된다.
이요한 더 샌드박스 한국 담당자는 “이전 프리세일에서는 전체 국가 중 한국 사용자들의 랜드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며 “더 샌드박스에 대한 국내 커뮤니티의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 샌드박스는 미국 유명 게임 회사 ‘아타리(Atari)’와 국내 MCN 업체 ‘샌드박스네트워크’를 포함한 19개 파트너사와 함께하고 있다. 더 샌드박스는 해당 파트너사들과 함께 랜드를 활용한 자체 콘텐츠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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