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계열사들이 각국 금융 산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바이낸스 UK는 영국 암호화페 자율규제 동업조합인 ‘크립토UK’에 집행위원회 임원으로 가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집행위원회에 속한 다른 대표 기업으로는 코인베이스, 코인쉐어, 크립토 컴페어(CryptoCompare), 이토로(eToro), 리플이 있다.
현재 크립토UK 회원사들은 영국 HM 재무부(Her Majesty’s Treasury)에서 ‘가상자산 프로모션(Cryptoasset Promotions)’에 대한 공개 자문을 맡고 있다. 또 영국 정부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팀의 스테이블코인 자문도 담당하고 있다.
티아나 베이커-테일러 바이낸스UK 이사는 “암호화폐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서 영국에서 지속가능한 관련 정책을 논의하겠다”며 “암호화폐 교육을 통해서도 금융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안 테일러 크립토UK 의장은 “2018년 크립토UK가 시작된 이래로 업계 참여자, 규제 당국, 정책입안자들과 의미있는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바이낸스 UK는 집행위원회에 상당한 지역적, 국제적 전문지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계열사인 바이낸스 호주는 최근 자국 산업보호기구인 ‘핀테크 호주(FinTech Australia)’에 합류했다. 바이낸스 호주는 애프터페이(Afterpay), 스퀘어(Square), 스트라이프(Stripe) 등과 함께 핀테크 호주의 회원사가 됐다고 밝혔다.
핀테크 호주는 호주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돕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기구로 회원사 및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제프 유(Jeff Yew) 바이낸스 호주 CEO는 “핀테크 호주의 일원이 되어 혁신가들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암호화폐 산업 리더로서 업계의 다른 기업들 및 규제 기관들과 협력해 호주의 금융 서비스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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