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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SK, 경제 회복 이어 코로나19 극복 ‘앞장’(종합)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전경.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전경.
- 수도권 연수원 생활치료센터 제공…코로나19 비용·물품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 LG SK 어깨가 무겁다. 경제에 이어 코로나19도 책임진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는 수도권 병상부족 해소를 위해 연수원을 제공했다.

28일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연장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9077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371명이다. 서울과 경기 확진자는 각각 145명과 112명이다.

코로나19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등으로 재확산했다. 특히 수도권 환자가 급증했다. 병실 부족이 현실화했다. 무증상 및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옮기는 등 의료시스템을 정비했다.

삼성은 지난 26일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와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 2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각각 경기 고양시와 경기 용인시에 위치했다. 180실과 110실 규모다. LG는 지난 27일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을 생활치료센터로 내놨다. 300실을 보유했다. SK는 ▲경기 용인시 SK아카데미 ▲경기 이천시 SK텔레콤 인재개발원 ▲인천광역시 SK무의연수원 ▲경기 안성시 SK브로드밴드 인재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원했다. 총 321실이다.

삼성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연수원 시설 제공을 결정했다”라며 “이밖에도 삼성은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 삼성의료원 소속 전문 의료진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의료진 지원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3개 병원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을 1조로 구성했다. 순환근무 형태로 파견한다.

LG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수도권 지역 확진자 중 80% 이상인 무증상 및 경증 환자들이 생활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기도 확진자의 90% 이상이 병상이 부족해 집에서 대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받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K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그룹 연수원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LG인화원 전경.
LG인화원 전경.

삼성과 LG SK는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삼성생명 전주연수원 ▲LG디스플레이 기숙사 ▲SK텔레콤 인재개발원 ▲SK무의연수원 등을 지난 3월에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 바 있다.

한편 삼성 LG SK는 코로나19 극복 기부도 동참했다. 삼성은 300억원 규모 성금 및 물품을 기증했다. LG는 50억원과 의료진용 방호물품을 기탁했다. SK는 54억원을 전달하고 봉사활동 등을 펼쳤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지역화폐 등을 구입해 협력사에 배포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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