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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RPA 본사업 본격화…컨설팅 사업자 선정나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KDB산업은행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본 사업을 위한 컨설팅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은행권의 RPA 사업이 이제 전행 확산 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책은행 등 다양한 금융사를 중심으로 올해 RPA 본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산업은행은 업무의 자동화를 통해 디지털 전환 전략의 성공 사례 축적 및 확산을 위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솔루션을 도입키로 하고 전행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을 지난해 완료했다.

산업은행은 RPA 시범사업을 통해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행 차원의 업무 디지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외산 RPA 솔루션인 '오토메이션애니웨어'를 기반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바 있다.

다만 산업은행은 RPA 본사업에 앞서 다시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기존 시범사업에 선정된 솔루션 외에도 다른 솔루션을 대상으로도 도입 검증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범사업 이후 다시 컨설팅이 나오는 경우는 RPA 솔루션에 대해서도 다시 검토하겠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시범사업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때 컨설팅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전했다.

산업은행은 RPA 과제발굴 및 업무체계 수립 등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도입 준비를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산업은행은 ▲RPA를 통한 업무 효율화 및 현업 업무 생산성 제고 ▲전행적 디지털 마인드 확산 방안을 도출한다.
구체적 사업범위로는 ▲RPA 개발‧운영에 관한 체계 수립 ▲전행적 RPA 과제발굴 및 선정 ▲개발사업 준비 및 검증 등 3가지 범위로 RPA 운영 조직구성, 품질관리 정책 및 운영리스크 관리, 장애관리 절차 및 비상대응 계획 수립,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관련 내·외규 준수를 위한 정책 및 지침 수립 등의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산업은행은 10개 내외의 업무를 도출했다. 다만 이번 컨설팅 과정을 통해 업무 범위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업은행의 기업대상 업무와 정책자금 집행과 관련한 차별화된 업무에 대한 RPA 도입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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