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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JOB] 1억원 스톡옵션과 사이닝 보너스의 주인공이 되는 방법

-토스, 계열사 인재 선발 기준과 노하우는?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최근 구직자들에게 가장 ‘핫’한 기업을 꼽으라면 ‘토스’를 서비스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를 들 수 있다. 입사자에게 전(前) 직장 연봉의 최대 1.5배를 제공하며, 추가로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또는 일정한 기준의 사이닝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파격적인 혜택 만큼 ‘업무량이 많다’, ‘이직률이 높다’라는 등 부정적인 얘기가 떠돌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토스측은 “최근 1년간 데이터를 봤을 때, 보통의 IT 기업 및 스타트업의 이직률 보다 현저히 낮다. 이 기간 정규직 입사자 중 현재 재직 비율은 약 90% 정도”라며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015년 2월 간편송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각종 조회 서비스뿐만 아니라, 뱅킹, 투자, 인증 서비스까지 금융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40가지 이상의 금융 서비스를 발굴하며, 쉽고, 빠르고, 안전한 금융 경험을 제공하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2조7천억 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이기도 하다.

다양한 금융 영역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나가기 위해 2018년 11월 보험GA 계열사인 토스인슈어런스 설립을 시작으로, 2019년 12월 토스뱅크 설립을 위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획득한 바 있으며, 2020년 3월에는 증권업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또한, 지난 8월 3일 PG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를 출범시켰다.

기업이 확장되면서 인재 수급에 비바리퍼블리카는 집중하고 있다. 현재 채용 페이지에서 인재풀 등록이 가능하며, 포지션에 따라 우수 인재는 제한을 두지 않고 적극 채용 중이다.

특히 토스의 지속 성장에 따른 조직규모 확대와 은행, 증권, 보험, PG 등 신규 사업 영역 확장에 따라 적극적으로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각 사업의 빠른 안착과 고객 중심의 혁신을 이어나가고자 한다는 계획이다.

▲ 채용 정보는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는지?
최근 리뉴얼된 채용 페이지에서 채용 정보 및 토스팀 문화에 대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채용 규모는 어떻게 되는지?

토스 및 계열사 채용이 상시 진행 중이며, 현재 프로덕트 오너, 사업 제휴/개발, 재무, 개발, 디자인 등 총 163개 부문에서 채용 중이다. 구인수는 구체적으로 토스(58), 토스뱅크(42), 토스페이먼츠(30), 토스증권(29) , 토스인슈어런스(4)이며 토스뱅크 및 토스증권은 현재 준비법인인 상황이다.

▲ 채용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토스 및 계열사 채용 전형은 서류 검토 → 테크(직무) 인터뷰 → 컬처 인터뷰 순으로 진행되며, 지원 직무에 따라 테크 인터뷰 전 코딩 테스트, 과제 전형, 전화 인터뷰 등이 진행될 수 있다. 테크(직무) 인터뷰는 지원자의 직무수행능력을 확인하고 컬처 인터뷰는 토스팀이 지향하는 문화와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인터뷰는 화상으로 진행되거나, 지원자 동의 하에 손소독, 체온 측정 등 과정을 거친 후, 마스크 착용한 상태에서 오프라인 인터뷰 진행하기도 한다.

▲ 토스팀의 인재상은 어떻게 되는지?

토스가 추구하는 다섯 가지 핵심 가치(▲고객 중심 ▲탁월함 ▲책임감 ▲상호존중 ▲사명감)에 공감하고 이를 업무에서 잘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 지원서 제출부터 최종 합격 안내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어떻게 되는지?

직군별로 상이할 수 있으나, 지원서 제출부터 최종 합격 안내까지 보통 2~3주 내 진행된다.

▲ 신입도 채용하는지?

뛰어난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 5,000여 명이 지원한 ‘[2020 토스 NEXT] 개발자 공채’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는 CS(토스), 채용 코디네이터(토스), 보험분석매니저(토스인슈어런스) 등 일부 포지션에서 신입 채용 중이다.

▲ 신입 지원 자격 요건은 어떻게 되는지?

각 포지션마다 다르나, 신입 지원 자격에 학력, 전공 등 제한이 없으며, 토스팀 혹은 해당 계열사의 비전에 공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 주요 복지 및 혜택은?

토스 및 계열사 모두 연봉 및 복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사자에게는 전(前) 직장 대비 최대 1.5배 연봉, 사이닝 보너스 또는 1억 원 상당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중 선택, 연 2회 성과급 등의 파격적 처우를 제공하고 재직 경험이 없는 신입 멤버의 경우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보장한다.

개인별 법인카드 지급 및 점심/저녁 식대 제공, 자율 출퇴근 등 전 계열사 동일 혜택을 적용 중이다.

▲ 토스팀 및 계열사 중복 지원 가능한지?

토스팀 외 토스페이먼츠, 토스 증권, 토스뱅크 등 계열사에 중복 지원해도 무방하다. 지원자의 경험, 역량을 고려해 채용 담당자가 토스팀 및 계열사 내 다른 포지션을 역으로 제안하는 경우도 있다.

▲ 토스팀의 조직 문화는 어떤지?

토스팀의 핵심인 수평 문화는 토스가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소비자 중심의 금융 혁신을 이어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수평 문화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투명한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한 활발한 의견 공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팀원 각자가 더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회사의 주요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 토스팀의 직급 체계는 어떻게 되는지?

토스팀에는 직급이나 직위가 없으며, 나이 및 연차에 상관없이 상호 간 'OO님'이라 호칭하며 소통하고 있다. 물론, 각 팀에는 리더와 매니저라는 분류가 있으나, 팀 리더는 구성원이 효과적으로 일에 몰입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로, 연차나 나이에 상관없이 팀원의 신뢰를 얻어 리더 역할을 맡게 되며 팀원(매니저)은 본인의 업무에 대한 ‘담당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 토스팀의 조직 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토스팀은 기능/직무별로 묶여 팀을 이루는 형태가 아닌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일로(Silo)를 구성해 일하는 구조. 각 서비스를 담당하는 사일로 멤버들은 긴밀하게 소통하며, 서비스를 만들어나간다.

사일로(Silo)는 Product Owner, Product Designer, Developer, Product Analyst 등 다양한 메이커가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구성된 팀으로 작은 스타트업 같은 형태. 각 사일로는 담당 서비스에 대한 독립적인 결정을 내리고 운영하며 토스팀은 크게 서비스를 만드는 조직 단위인 사일로(Silo)와 이를 서포팅하는 팀 구조로 운영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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