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뒷광고 쓰나미’…최고인기 유튜버도 예외없었다
‘유튜브 뒷광고’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뒷광고는 대가성 있는 영상을 협찬이나 광고 표시하지 않고 올린 경우를 일컫습니다. 국내 최고인기 유튜버로 꼽히는 보겸 BK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그는 뒷광고를 부인했다가 뒤늦게 인정하면서 거센 후폭풍을 맞는 분위기입니다. 사과 영상 댓글창엔 부정적 내용이 넘쳐납니다.
이 같은 사태가 예견됐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미국 유튜브에선 이미 4~5년 전에 이슈화됐던 사안이라는 것이지요. 유튜버들 사이에 만연하다시피 한 뒷광고를 한 유튜버가 폭로했고 지금의 사태에 이르게 됐습니다. 쓰나미(지진해일) 뒤엔 분명 지진이 옵니다. 연이은 폭로가 나올 수 있고 유튜버를 보는 이용자들의 시선이 예전과 같지 않을 듯한데요. 업계 입장대로 ‘성장통’일까요. 비극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공정거래위원회 지침 시행 이전에 유튜버들의 자정 노력이 필요할 듯싶습니다.
갤노트20 대신 '더 싸진' 갤노트10 어때?
갤럭시노트20 출시를 앞두고 때 아닌 갤럭시노트10 인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0도 마찬가지 분위기인데요. 아무래도 신작 스마트폰이 나오면 전작에 대한 제조사와 통신사들의 지원금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신제품에 마케팅을 집중하기 전에 이전 모델 재고를 어느 정도 소진시켜야 하거든요.
실제로 노트20 공시지원금은 월 13만원 요금제를 써도 최대 25만원 수준입니다. 반면 노트10이나 S20은 40~50만원대 지원금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부 판매채널에선 일부 판매채널에선 늘어난 공시지원금만큼 갤럭시S20과 노트10에 불법보조금을 집중하기도 합니다. 특히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특수채널에서는 10~20만원대 가격에 풀리기도 한다네요.
물론 작년 5G 상용화 직후와 비교하면 전반적인 시장 과열은 아닌 수준입니다. 얼마 전 통신사들이 마케팅 출혈경쟁으로 수백억원 과징금 제재를 받은 일도 있었으니까요. 지난 상반기작 갤럭시S10은 한때 공시지원금이 70만원대로 치솟기도 했었는데요. 그래도 노트20 대신 더 저렴해진 노트10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5G도 700만 시대, '아이폰12 5G' 묻고 더블로 가?
상반기 5G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약 737만명,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334만명 KT 223만명 LG유플러스 178만명 수준입니다. 올해 들어 통신사간 마케팅 경쟁이 다소 줄어드는 추세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가 쏟아진 지난 5월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 들어 갤럭시노트20을 시작으로 5G 스마트폰 신작 출시가 줄을 잇는 만큼 올 연말까지 1000만명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중저가 라인업은 물론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플래그십 신제품 아이폰12 역시 5G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과연 통신사들의 하반기 5G 가입자 성적표는 어떨지 주목이 됩니다.
‘네이버 슈퍼주니어’들이 떴다
<디지털데일리>가 [네이버 어벤저스]에 이어 [네이버 슈퍼주니어] 연중 기획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어벤저스(네이버 간판 시니어)를 꿈꾸는 젊은 인재들을 주목하고자 마련한 기획인데요. 정점에 선 어벤저스들과는 확 달라진 인터뷰 분위기에 기자도 당황했습니다. 기자를 맞은 파파고 슈퍼쥬니어 5인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서로 간에도 서먹했는데요. 미디어 인터뷰가 처음이었던 까닭입니다. ‘본인 또는 회사 자랑을 해보라’ 운을 띄우자 말문이 터졌습니다.
‘파파고’는 통·번역 서비스입니다. 네이버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았는데요. 서비스 뒷단에서 개발자들의 부단한 노력과 고민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슈퍼주니어들에고 제각각 막중한 역할이 있었습니다. 개발자 중 한명은 내부 인력과 협업해 세계적인 학회에서 번역 품질평가로 1위를 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충분히 자랑할만한 성과였습니다. 인터뷰에선 대중이 애용하는 서비스를 발전시킨다는 자부심이 지금의 파파고를 만든 원동력이라는 점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 ‘순항’…고정 팬 영향?
지난 7일부터 사전판매 진행 중인 갤럭시노트20시리즈가 전년보다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은 전작인 갤럭시노트10 때와 비슷한 수준의 예약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10은 사전판매 기간 약 130만대 물량이 예약된 바 있습니다.
사전예약량만 놓고 보면 노트10보다 조금 적지만 자급제 물량이 많이 늘어나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시장 상황이 전년보다 녹록지 않다는 점에서 갤럭시노트20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며칠 지나지 않은 만큼, 나머지 기간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美의 ‘中 누르기’ 통했다…화웨이, AP 생산 중단 공식화
미국의 중국 때리기 여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위청둥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행사에서 “미국의 강도 높은 규제로 9월15일 이후 기린 칩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하반기 출시되는 ‘메이트40’이 해당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한 마지막 스마트폰이 될거라 합니다.
그동안 화웨이의 AP인 기린 시리즈는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설계, 대만 TSMC가 생산하는 체제로 제작됐습니다. 하이실리콘은 2020년 1분기 반도체 매출 순위에서 처음으로 TOP10에 진입했는데요. 하지만 미국의 화웨이 때리기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화웨이에 자국 소프트웨어(SW) 및 기술을 활용한 제품 수출 시 정식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수출 규제 개정안을 공표했습니다. 오는 9월부터 정식 시행될 예정입니다.
중국 정부는 반도체 제조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으로 미국 제재 극복을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법인세 면제 등 정부의 전폭적 지원으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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