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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클라우드 게임 한판 건 ‘갤노트20’ 마케팅전 점화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통신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출시를 앞두고, 클라우드 게임 마케팅전을 본격 점화할 전망이다.

통신3사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사전예약에 돌입하고,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 범위를 확장, 갤럭시노트20에서 스마트폰 첫 MS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통신3사 공통으로 사전예약 고객에게 ▲엑스클라우드(xCloud) 게임패스 3개월 무료 ▲컨트롤러 ▲무선충전 배터리팩(17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일반 개통 고객도 엑스클라우드 게임패스 3개월 무료, 컨트롤러(10만원상당)를 받을 수 있다.

게임패스를 이용하면 90여개 게임을 다운로드 없이 클라우드에 접속해 즐길 수 있다. 비싼 콘솔 게임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갤럭시노트20이 고성능 게임을 지원하는 휴대용 콘솔이 되는 셈이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앞세워 갤럭시노트20 시리즈 판매 증진을 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작 ‘갤럭시S20’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

통신3사 또한 각사 주력 클라우드 게임을 앞세워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클라우드 게임 저변을 넓히면, 5G 킬러콘텐츠 부재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다. 더군다나, 높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에 기여하는 5G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유치에도 유리하다.


통신3사 클라우드 게임은 ▲SK텔레콤, MS 엑스클라우드 ▲KT, 5G 스트리밍게임 ▲LG유플러스, 엔비디아 지포스나우다. 통신3사는 갤럭시노트20 출시에 맞춰 각사 클라우드 게임 마케팅을 강화한다. 특히, KT는 5G 스트리밍 게임을 이 기간 정식 서비스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해 12월 월정액 구독형 모델 ‘5G 스트리밍 게임’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KT가 5G 스트리밍 게임을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개통 기간과 맞물린 다음주경 공식 서비스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MS와 엑스클라우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뿐 아니라 다른 통신사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 오는 9월 MS는 엑스클라우드 공식 출시를 예고했는데, 첫 출시 국가로 시범서비스 대열에 가장 먼저 합류한 한국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갤럭시노트20가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지원하면, 클라우드게임 분야에서 MS와 협업 중인 SK텔레콤이 시너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엔비디아 지포스나우를 서비스하고 있다. 3사 중 가장 먼저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곳이다. 현재 지포스나우를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은 약 300여종이다. 오는 20일부터 SK텔레콤, KT 가입자에게도 지포스나우를 개방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 판매를 활성화해야 하는데, 그 소구점으로 게임을 강조하고 있다”며 “SK텔레콤‧KT 클라우드 게임 출시가 임박했고, LG유플러스 지포스나우도 타사에 개방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삼성전자까지 가세했으니, 본격적인 갤럭시노트20발 클라우드 게임 마케팅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노트20 256GB ▲갤럭시노트20 울트라 256GB ▲갤럭시노트20 울트라 512GB 3종으로 구성된다. 출고가는 각각 119만9000원, 145만2000원, 149만6000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사전예약 고객은 ▲갤럭시버즈라이브(20만원상당) ▲엑스클라우드(xCloud) 게임패스 3개월 무료, 컨트롤러, 무선충전 배터리팩(17만원 상당) ▲삼성케어플러스 1년권(9만원상당)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는 42만원 상당 갤럭시워치3 블루투스 버전을 30% 할인받아도 된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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