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K브로드밴드가 디즈니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 최신 영화와 인기 해외 드라마를 확보한 영화 월정액 상품을 내놓았다.
SK브로드밴드(대표 최진환)은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2일 선언한 ‘러블리(Lovely) B tv’라는 고객 우선주의를 담아내기 위해 영화 월정액 서비스 ‘OCEAN’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OCEAN을 총괄하고 있는 김종원 SK브로드밴드 플랫폼그룹장은 최근 국내에서도 오리지널 콘텐츠와 월정액을 앞세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으나, 국내 인터넷TV(IPTV) 주문형비디오(VOD) 영화 월정액 이용자 성장은 오히려 정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SK브로드밴드는 글로벌 OTT가 보유하지 못한 디즈니, 폭스 등 해외 6대 메이저 영화사 신작 콘텐츠는 물론 다수 현지 콘텐츠를 제공하는 ‘다양성’을 경쟁우위로 활용했다.
우선, OCEAN은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폭스 ▲NBC유니버셜 ▲소니 ▲파라마운트 해외 6대 메이저 스튜디오 신작 콘텐츠 등을 포함해 1만1000편 영화 콘텐츠를 편성한다. ‘닥터 포스터’ ‘슈츠’ 등 인기 해외 드라마 670여편(에피소드 기준 1만700편)도 포함한다. 오리지널 콘텐츠 보강을 위해 OTT ‘웨이브’ 콘텐츠도 지속 제공한다.
고객은 OCEAN에 가입하기만 하면 추가 구매 없이 B tv에 편성된 상당수 영화를 자유롭게 마음껏 볼 수 있다. 이전 월정액 상품인 ‘프리미어’는 B tv가 보유한 영화 중에서 국내 54%, 해외 53%를 담은 총 5000여편 콘텐츠를 지원했다. OCEAN에서는 국내 97%, 해외 87%까지 확대한 총 1만1000편을 기존 프리미어와 동일한 가격으로 채택했다. OCEAN 월 이용료는 1만4190원(부가세 포함)이다. 영화 콘텐츠의 경우, 올해 말 국내 98%, 해외 89%까지 늘릴 예정이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B tv 홈 화면에 OCEAN 전용 사용자인터페이스(UI) 홈 화면을 구축하했다. TV와 모바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도록 B tv 가입자당 최대 4대까지 연결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위해 올해 안으로 OCEAN 전용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이 시청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이용자별 서로 다른 맞춤형 큐레이션과 UI‧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기능도 연내 적용한다.
SK브로드밴드는 “OCEAN은 가장 좋은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 OCEAN은 다양한 해외 및 국내 최신 콘텐츠를 국내 시장과 고객에게 전달하는 최고의 유통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