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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OLED 생태계 키운다…건설·가구 업체와 협업

-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OLED 쇼룸 설치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신사업 발굴 차원에서 건설, 가구, 인테리어 업체 등과 손잡는다.

27일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제1회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산업간 경계를 넘어, 기술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 범위를 패널 제조에 한정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번 협업을 통해 OLED 시장을 키울 방침이다.

포럼은 ‘Home Life’를 주제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습관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LG디스플레이는 건설, 가구, 인테리어 업체와 공동 업무그룹을 구성한다. 집안 생활의 혁신을 위한 가구형 가전, 인테리어용 빌트-인 가전, 스마트 영상 가전 등 다양한 OLED 제품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확장방안에 대한 업체 관계자들의 명확한 이해를 돕고, 인사이트를 찾아낼 수 있도록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OLED 쇼룸을 설치한다. 가변형 TV, 거울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월페이퍼 등 여러 OLED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사업개발담당 전성훈 상무는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따라 디스플레이는 기존 사용 범위를 넘어서 점점 더 많은 곳에 적용되어 갈 것”이라며 “OLED 기술을 다른 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주제를 선정,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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