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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체 KEC, ‘유해화학물질’ 유출…방재 작업 완료

- 사고현장 인근 7명 병원으로 이송…검사 결과 ‘이상 없음’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반도체 제조업체 KEC의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경 KEC 구미 1공장에서 ‘트리클로로실란’이 유출됐다. 트리클로로실란은 무색의 액체로 흡입 시 호흡곤란, 두통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이 사고로 누출현장 근처에 있던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정상으로 판정, 해당 인원들은 귀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 작업자가 가스통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물질이 외부로 유출됐다. 새벽에 방재 작업을 끝냈고, 현재 소방당국 등에서 조사 중”이라며 “오전에 공장을 잠시 중단하고, 오후부터는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EC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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