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화웨이가 인공지능(AI) 국제행사에서 지능형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하면서, 데이터 주권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화웨이는 중국 상하이시 주최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2020’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타오 징원 화웨이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개방형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지능형 세상으로 전환을 이끌 화웨이 전략을 설명하고 생태계 조성에 파트너와 고객 동참을 호소했다.
최근 개인정보, 기업비밀 및 국가 보안 중요성이 커지면서 디지털 주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화웨이는 ‘보호 장벽을 쌓고 문호를 개방하자’는 전략을 통해 디지털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가들을 지지한다. 안전한 데이터 순환과 효과적인 개방성을 우선해 체계적으로 지능형 세상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타오 징원 CIO는 “화웨이 혼자 지능형 세상을 만들 수 없으며, 전 세계 다양한 국가와 기업,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이상적인 협업 체계가 구축되도록 화웨이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타오 징원 CIO는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은 디지털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타오 징원 CIO는 “5G, 인공지능, 클라우드와 산업용 인터넷은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세상을 위한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융합되고 있다”며 “지능형 전환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글로벌 산업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는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화웨이는 생태계 파트너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지능형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업의 지능형 전환도 지원한다.
타오 징원 CIO는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제품을 가장 먼저 복잡하고 반복적인 검증이 가능한 내부 비즈니스 시나리오로 테스트한다”며 “화웨이는 이런 시나리오에 컴퓨팅파워, 알고리즘, 데이터 등을 결합해 운영 효율성, 경험 및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