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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HC, 웹어셈블리 환경에서의 화이트박스 암호화 솔루션 개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NSHC는 웹어셈블리 환경에서의 화이트박스 암호화 솔루션을 암호기술연구소와 소프트웨어(SW) 개발연구소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고 10일 밝혔다.

NSHC에 따르면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통해 차세대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는 웹어셈블리 환경에서의 취약점을 보완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웹어셈블리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모질라가 소속된 웹어셈블리 커뮤니티 그룹이 웹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한 웹브라우저 런타임이자 표준 포맷이다. 최근 MS는 ‘블레이져’라는 플래시 대체용 웹앱 프레임워크로 웹어셈블리를 채택했다. 또 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에서도 기반기술을 웹어셈블리고 확장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웹페이지를 통해 실행될 코드가 클라이언트로 전달되고, 중간단계 코드인 바이트코드를 사용함에 따라 리버싱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코드가 노출돼도 안전한 화이트박스 암호화가 중요하다는 것이 NSHC 측 설명이다.

화이트박스 암호는 리버싱이 가능한 환경에서도 비밀키가 노출되지 않도록 키를 숨기는 암호 구현 방식이다. 많은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각각의 기기에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앱)들이 동시에 구동되는 환경에서 해커로부터 중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키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NSHC는 자체 기술력으로 여러 알고리즘과 사용 방식을 지원하는 화이트박스 암호 모듈을 개발했다. 금융권과 게임업계 등에 공급한 상태다.

NSHC 관계자는 “모바일 금융 보안 분야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이트박스 암호화와 난독화 솔루션에 대한 멀티플랫폼 솔루션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해 추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용이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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