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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 시스템 구축된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투개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비롯해 모금부터 수혜자까지 확인 가능한 기부플랫폼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구축된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윤성로)는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제16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클라우드·블록체인·데이터·AI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데이터 경제와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는 클라우드 산업 발전전략’과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을 원안 의결했다. 또한 3기 4차위 첫 번째 대정부 권고안으로서 인공지능 분야 고급 인재의 국내 유치와 연구 효과성 제고 등 국가 역량 강화를 위한 ‘AI 연구 허브 구축’ 정책을 제안했다.

‘클라우드 산업 발전전략’은 데이터경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우선 공공부문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해 행정업무와 대민서비스를 혁신하고,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기관별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및 선도사업을 지원하고, 민간 클라우드를 공공부분이 효율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조달 체계도 혁신한다.

또한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기업으로 구성된 선단형 기업군이 협력해 산업 분야별 서비스를 개발하는 ‘클라우드 플래그십 사업’을 추진한다.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 역시 비대면 경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초연결·비대면 신뢰사회 실현을 위해 5대 전략 21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온라인 투표시스템 구축, 기부 플랫폼 구축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7대 분야를 선정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비대면 환경에서 신원인증을 제공하고 개인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경제의 맞춤형 기술로서 분산신원증명 서비스 활성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법제도 개선, 가이드라인 마련, 부산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한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블록체인 혁신 생태계 조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4차위는 정부 정책에 대한 수시 권고를 추진하기로 운영방향을 의결했다. 1호 권고 안건으로는 우리나라의 AI 분야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및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AI 연구 허브 구축’을 심의·의결했다.

윤성로 4차위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 논의된 주제는 모두 코로나 이후 비대면 시대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것으로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코로나에 따른 위기 대응과 함께 장기적 시각에서 국가 전략 논의도 필요한 시점으로, 4차위가 민·관의 접점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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