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 아니라 참석자들마다 각자 장소에서 따로 참석하는 만큼 집중력과 관심이 쉽게 떨어질 수 있다. 이제까지 WWDC가 온라인으로 송출될 땐 오프라인 현장의 중계 정도에 그쳤다. 올해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내용뿐 아니라 진행 과정도 빠르고 화려하게 채워 지루함을 없앴다. 약 2시간 분량을 2분이 채 안되게 요약한 영상도 제공한다.
대중을 모으기 힘든 상황에서 기업이 제품·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언택트’ 방식은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채널을 넓히는 방식은 기본이다. 애플은 공식 사이트나 유튜브에 더해 중국 전용 사이트에서도 생중계했다.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선 별도 기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화웨이는 지난 4월 ‘2020 봄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가상현실(VR) 고글로 실시간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지원해 주목 끌었다. VR고글은 화웨이가 전년도 출시한 제품이었다. 컨퍼런스와 함께 VR기기가 재주목받는 1석2조 효과를 노렸다.
삼성전자 역시 오는 8월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세계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10월 말~11월 초 미국에서 진행해오던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K) 역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미지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일반 오프라인 행사와 비교해 온라인 행사는 집중이 어려워 준비할 때 시각적 요소를 많이 중시한다”며 “구성도 일반적 제품소개에 그치고 차별성이 없으면 주목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온라인 행사는 규모가 작은 업체들이 비용 문제로 진행한 방법 중 하나이기도 했지만, 이젠 자본력 갖춘 기업들도 언택트 방식으로 전환하며 이 방식도 점점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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