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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vs 가심비…삼성전자·LG전자·애플·샤오미, LTE폰 경쟁 ‘점화’

- 갤럭시A31·Q61·홍미노트9S, 쿼드 카메라 장착…아이폰SE, 홈버튼 되살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 4세대(4G) 이동통신 가입자 감소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5G 요금제와 품질, 스마트폰 가격 등에 대한 불만 탓이다.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은 저렴해졌다. 아직은 5G만 누릴 수 있는 것보다 LTE면 충분한 서비스가 많다.

21일 LG전자와 샤오미는 각각 오는 29일 스마트폰 신제품 ‘Q61’과 ‘홍미노트9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3세대(3G)와 4G 가입자식별모듈(USIM, 유심)을 결합해 이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Q61 36만9600원 홍미노트9S ▲64기가바이트(GB) 26만4000원 ▲128GB 29만9200원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한 발 앞서 LTE폰 신제품을 투입했다.

애플은 ‘아이폰SE’를 시판했다. 출고가(통신사 기준)는 ▲64GB 53만9000원 ▲128GB 60만5000원 ▲256GB 74만8000원이다. 아이폰 시리즈는 통신사와 자급제 출고가가 다르다. 출시 초반은 통신사가 조금 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31’을 내놨다. 출고가는 37만4000원이다.

▲갤럭시A31 ▲Q61 ▲홍미노트9S 특징은 후면 쿼드 카메라다. 갤럭시A31은 ▲4000만화소 일반(F2.0) ▲800만화소 초광각(F2.2) ▲500만화소 심도(F2.4) ▲500만화소 접사(F2.4) 렌즈를 갖췄다. Q61은 ▲4800만화소 표준 ▲800만화소 초광각 ▲500만화소 심도 ▲200만화소 접사 렌즈를 내장했다. 홍미노트9S는 ▲1600만화소 일반 ▲4800만화소 일반 ▲800만화소 초광각 ▲500만화소 매크로 ▲200만화소 심도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이폰SE는 감성이 강점이다. 4.7인치 화면을 채용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다. 홈버튼을 살렸다. 2017년 나온 ‘아이폰8’ 디자인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3세대 A13 바이오닉칩이다.

한편 통신사는 LTE폰 인기가 달갑지 않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2년 이상으로 늘어났다. LTE폰 신제품을 구입하면 2년 이상 LTE 가입자로 남는다는 뜻. 5G 전환이 지연된다. 수치로도 확인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3월 기기변경 가입자는 74만5051명이다. 신규가입자는 62만850명이다. 3월 기준 5G 가입자는 588만1177명이다. 전월대비 52만478명 증가했다. 기기변경과 신규 가입자 절반 이상이 5G로 넘어가지 않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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