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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하루 만에 전사 재택근무 재개…“24일까지”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SK브로드밴드가 전 직원 재택근무를 재개한다.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제 조치다.

14일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3일 종료됐던 전사 재택근무를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추가 시행한다고 밝혔다. 필수인력만 제외하고 본사와 수도권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이태원 클럽‧업소, LG유플러스 용산사옥, 티맥스소프트‧서울스퀘어 등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구성원을 비롯해 기저질환자 및 임산부·육아직원은 필히 재택근무다.

회사는 최근 이태원 집단 감염 사태로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빗발침에 따라 구성원 안전을 위해 선제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남산사옥 근무자 약 13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했었다. 이날 재택근무가 종료된 뒤 14일 출근을 시작했다가 하루 만에 연장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까지 확진자와 접촉한 구성원은 없는 걸로 안다”며 “차질 없는 통신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K텔레콤도 24일까지 전사 재택근무를 다시 실시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주요 임원과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텔레콤도 지난 2월25일부터 4월5일까지 전사 재택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 지난달 6일부터는 상시 디지털 워크 제도를 통해 팀‧지역별 자율적 재택근무로 전환했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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