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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이, 1분기 영업익 430억원…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

- 디스플레이사업 해외 매출 급증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에스에프에이가 지난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간 분위기다.

14일 에스에프에이는 2020년 1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676억원과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26.6% 감소, 전년동기대비 15.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45.73% 하락, 전년동기대비 6.05% 상승했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외 2차전지, 자동화물류시스템 등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한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코로나19에도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자회사 SFA반도체의 서버용 D램 패키징 호조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지난해에서 올해로 이월된 7385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해외 디스플레이사업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전체 매출 중 2차전지사업의 매출 비중이 20% 이상 차지하는 등 매출구조 다각화도 이뤘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엣지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가상물리시스템 및 예지보전(PdM) 등 스마트 팩토리 관련 제반 기술을 각 사업 부문에 도입할 계획이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2차전지 부문에서는 AI 기술을 접목한 외관검사기를 출시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AI와 PdM 기술을 이식, 차세대 웨이퍼반송시스템을 출시하는 등 각 사업부의 기술적 경쟁우위를 지속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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