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팅크웨어, 코로나19여파 1분기 영업익 1억…전년比 85%↓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5-14 12:42:01
- 안정적 공급채널 확대 및 운영 효율화 통한 위기 대응 집중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팅크웨어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시장 감축으로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 다만 일본 블랙박스 시장 성장으로 해외매출은 증가했다. 향후 제품 라인업 강화와 안정적 공급채널을 통해 위기 대응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85억원, 영업이익 1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356억원, 영업이익 10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85% 감소했다. 일본향 블랙박스 공급이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했다. 원가율 개선 및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며 별도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다소 증가했으나, 자회사 영향으로 연결 이익은 감소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변수 발생으로 전체적인 소비시장 위축 및 국내외 공급 지연 등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제품군 라인업 강화, 안정적인 공급채널 확보,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한 수익성 확보와 더불어 상황극복을 위한 전사차원에서의 위기 대응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팅크웨어는 올해 블랙박스와 스마트폰 통신 연결을 활용한 ‘2세대 커넥티드 프로 서비스’를 공개했다. 기존 기능 외 긴급 SOS 알림, 지능형 주행관제 등 고도화된 기능으로 기술적 차별화를 실현 중이다.
지도 플랫폼 사업에선 르노삼성 및 닛산 등 완성차 업체에 클라우드 기반 통신형 지도 플랫폼 ‘아이나비웨어’를 공급한다. 국내외 완성차·상용차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선 맞춤형 플랫폼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도 소프트웨어 및 교통·주행 데이터 등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부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정책 사업도 적극 모색한다.
아이나비 브랜드와 환경가전 및 아웃도어 등 서브브랜드 사업도 확대한다. 팅크웨어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브랜드 ‘블루벤트’ 기술 개발 및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또다른 환경 가전 제품을 이달 말 출시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나비 스포츠’는 전동 킥보드 ‘로드 기어’을 포함한 후속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회사 또한 실적 개선을 위한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도 플랫폼 개발사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아이나비에어’ 서비스 및 국가교통정보센터 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웃도어 서비스 플랫폼사 비글은 자체 보유한 130만 회원의 위치 정보를 활용한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더불어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을 상용화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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