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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PC 수요 견인…1분기 국내 PC 시장, 전년비 1.5%↑

- 한국IDC, “온라인 교육·재택근무·윈도10 교체, 수요 견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코로나19가 긍정적 역할을 한 시장도 있다. PC 시장이다. 1분기 국내 PC 시장이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윈도10 교체 등에 힘입어 반등했다.

12일 시장조사기관 한국IDC는 1분기 국내 PC 시장 규모를 144만7000대로 추산했다.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데스크톱 58만2000대와 노트북 86만6000대다. 데스크톱은 전년동기대비 2만2000대 늘어났다. 노트북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데스크톱 성장은 공공부문이 기여했다. 공공부문 데스크톱 판매량은 14만6000대다. 전년동기대비 64.8% 확대했다. 노트북은 기업 수요가 지탱했다. 기업부문 판매량은 17만1000대. 전년동기대비 28.6% 많다.

노트북은 울트라슬림 제품이 주류다. 69만1000대로 전체 79.8%를 차지했다. 두께 15밀리미터(mm)부터 18mm까지 제품이 30만2000대 18mm부터 21mm까지 제품이 29만8000대가 나갔다.

한국IDC 권상준 이사는 “코로나19는 일을 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원격 접속, 협업 도구의 사용, 엔드포인트의 보안과 관리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한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PC 시장의 변화와 최근 높아진 홈오피스에 대한 관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원격 근무의 확산은 데스크톱에서 노트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업무 생산성 및 직원 경험을 증진시키는 측면에서 새로운 방식의 업무 문화와 정책이 요구된다. 디바이스는 서비스 또는 구독 모델을 도입해 유연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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