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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출근 시작했는데···” 판교·분당 IT기업들, 확진자 발생에 긴장 고조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용인의 66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경기도 성남 판교의 티맥스소프트 직원으로 알려지며 판교·분당 소재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66번 확진자가 근무 중인 티맥스소프트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티맥스소프트는 8일 건물을 폐쇄하고 전 직원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이번 추가 확진자 발생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정상 출근을 재개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정상 출근을 재개한 기업 다수가 다시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아직 재택근무 중인 기업도 재택근무 연장을 고심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직원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엑스엘게임즈도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엑스엘게임즈 직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판교·분당 소재 IT기업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며 “이미 정상 출근 중인 기업도 많은 데다 아직 재택근무 중인 기업 다수가 다음 주부터 정상 출근을 결정한 상태다. 기업 수뇌부들이 긴급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추가 확진자 없이 잘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확진자가 늘 경우 재택근무 재전환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8일 기준 15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용인 66번 확진자가 증상이 가장 빨라 초발 환자로 보이나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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