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스캔 작업으로 종이 문서를 전자 데이터하는 트렌드가 확산 중이다. 한국엡손은 지난 4월 말 오래된 문서나 대량 문서를 빠르고 안전하게 스캔하는 A3 초고속 문서 스캐너 DS-32000을 출시했다. 크기는 작지만 분당 최대 90매 고속 스캔이 가능하다. ‘초음파 이중 급지 감지 기능’은 급지 과정에서 오류 발생 시 작업이 자동으로 중단돼 원본 문서 손상을 막아준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한두장 스캔할 땐 간단한 모바일로도 처리가 가능하지만 100장 넘는 대용량이나 책을 스캔할 땐 여전히 스캐너가 많이 필요하다”며 “사람이 많은 사무실에서 누군가 복합기를 사용할 때 서브용으로 스캐너를 별도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리코코리아가 지난 4월 출시한 디지털 복합기 IM C300F도 높은 생산성으로 사무실 업무 효율화를 높여준다. 점포 사무실이나 작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콤팩트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출력 속도를 높였다. 기본 기능인 복사 ·프린트 속도는 분당 30매를 실현한다. 스캔 시 용지 양면을 동시에 읽는 '1패스 ㅇ양면 원고 이종장치'를 표준으로 탑재했다. 분당 한 면은 40페이지, 양면 80페이지 고속 스캔이 가능하다.
캐논비즈니스코리아솔루션도 오피스 환경에 맞춘 디지털 복합기 ‘이미지러너 어드번스DX’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시리즈도 스캔 작업으로 종이문서를 쉽게 전자화하도록 스캔 기능을 강화했다. 분당 최대 270매의 고속 스캔을 제공한다. 화상 처리로 원고의 기울기와 가장자리 위치를 감지해 자동으로 수평 상태를 맞춰주는 사행 보정 기능을 탑재했다. ‘혼재 스캔 기본값’ 기능이 추가돼 별도 조작 없이 크기가 다른 용지도 한꺼번에 스캔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비즈니스 트렌드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최적화된 기능과 성능으로 기업의 효과적인 스마트 워크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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