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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카메라모듈 효자 노릇 ‘톡톡’…1분기 흑자전환(상보)

- 코로나19 뚫고 전 사업 매출 확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LG이노텍이 지난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전 사업 부문 매출이 확대됐다. 카메라모듈은 지속 상승세다.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이 2020년 1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2조109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32.2% 하락, 전년동기대비 46.9%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4.1% 줄고,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및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5세대(5G용) 이동통신 반도체 기판과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등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매출액 1조334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100% 증가한 수준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과 3차원(3D) 센싱모듈 등 고성능·고품질 부품의 수요가 늘었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우려에도 체계적인 생산 관리로 대응한 결과다.

기판소재사업은 매출액 28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전기대비 1% 상승했다. 5G 통신 칩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판,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기에 적용되는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의 판매 성적이 좋았다.

전장부품사업은 매출액 28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4% 늘고, 전기대비는 6% 줄었다.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모듈과 구부리는(Flexible) 면광원모듈 ‘넥슬라이드’ 등 차량용 고품질 조명모듈의 판매가 늘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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