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코로나19가 ‘워라밸’ 실현을 위한 조건으로 꼽히던 재택근무를 확산시키며 근무환경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지만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들은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입장이다. 출·퇴근할 필요가 사라지니 시간과 체력을 모두 아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다만 업무효율성 면에선 개선돼야 할 점이 있었다.
시장조사업체 오픈서베이가 최근 전국 20∼5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현황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은 74.5%로 높았지만 절반 이상인 52.2%는 재택근무와 업무집중도 향상이 상관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원격시스템 도입과 소통 채널 단일화 등을 보완할 점으로 꼽았다.
제도적 관점 아닌 개인이 겪는 고충은 무엇이 있을까. 일과 휴식의 경계가 사라졌다는 점. 전문가들은 재택근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생활과 업무의 공간을 의식적으로라도 분류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재택근무를 하며 집중력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에 도움 주는 제품은 무엇이 있는지 소개한다.
로지텍은 장소에 상관없이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MX시리즈 프리미엄 마우스와 키보드 키보드를 추천했다. ‘MX마스터3’ 마우스에 장착된 매그스피드 휠은 자기장을 활용해 일반 마우스에 비해 정확하고 빠른 스크롤을 제공한다. ‘MX 키즈(Keys) 키보드’는 로지텍 기술이 집약된 퍼펙트 스트로크가 적용돼 부드럽고 정확한 타이핑이 가능하다. 사용자 손을 감지하고 주변 환경 밝기를 인식해 키보드 백라이트가 자동으로 켜진다.
로지텍 관계자는 “XM시리즈는 여러 기기와 연동이 가능하고 휠 스크롤 등도 고성능이라 기존부터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제품으로 언급돼왔다”고 전했다. 자녀를 재운 후 조용한 환경에서 근무할 때 MK시리즈도 제격이다. 로지텍 슬림 무선 콤보 MK470은 문서 작업 시 발생하는 타이핑, 마우스 소리를 90% 이상 차단한 저소음 키보드·마우스로 구성했다.
소니코리아는 PC나 카메라 외에 노이즈캔슬링 헤드폰도 재택근무 시 집중력을 높여주는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사무실처럼 자신만의 공간이 따로 없는 곳에선 주변 소음에 노출이 많이 돼있는 상황. 노이즈캔슬링 헤드셋은 착용했을 때 주변 소음을 완벽히 차단하고 화상회의나 통화를 할 땐 필요한 음성만 집중해 들을 수 있다. 소니WH-1000XM3의 ‘퀵어텐션’ 기능은 오른쪽 헤드폰 터치 센서에 손을 갖다 대면 상대방 목소리가 선명히 들린다. 사람들과 잠시 대화를 나눌 땐 헤드폰을 벗을 필요가 없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가족들과 한 공간에 머무르는 상황에선 업무에 집중하기 쉽지 않은데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이 도움이 된다”며 “재택근무 확산시기인 3월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수요는 지난 2월보다 약 10%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무실에선 주로 듀얼모니터를 사용하다가 집에서 하나의 모니터로만 업무를 진행할 경우 효율성이 떨어지고 답답해진다. 휴대용 모니터는 재택근무 뿐 아니라 카페 등 외부에서 작업을 진행할 경우에도 ‘듀얼모니터’ 용으로 유용하다. 휴대용 모니터 겉모습은 태블릿과 비슷하지만 자체 운영체제가 탑재되지 않고,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모니터 확장 기능에만 충실하다.
주연테크의 휴대용 터치모니터 ‘캐리뷰’ 시리즈는 올해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13.3형 초경량, 세로모드 지원, 초고화질(UHD)용 등 사용자가 원하는 특징에 따라 제품을 선택해 업무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사무실에선 탕비실에서 커피 한 잔 타며 직장 동료들과 함께 휴식시간을 갖기도 하지만 재택근무를 할 땐 자신이 의식적으로 쉬지 않는 한 ‘라떼 한 잔의 여유’는 없다. 집 안에서의 시간이 늘어난 만큼 커피머신을 구비해 틈틈이 휴식의 시간을 즐기는 것도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커피를 가볍게 즐기는 초보에겐 맛보다는 작동법이 쉬워야 한다.
스위스 브랜드 유라 커피머신은 원두 분쇄, 커피 추출 등 모든 제조 과정이 원터치 기술로 구현된다. 유라 Z6는 깊은 풍미의 에스프레소부터 카푸치노, 라떼 마키아토까지 총 22가지 커피 메뉴를 추출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기술 ‘스마트 커넥터’ 기능을 통해스마트폰 앱으로 원격 커피 추출과 레시피 컨트롤이 가능하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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