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LG화학이 폴란드 배터리 공장을 확충한다. 유럽 전기차 수요 급증에 따른 대응 차원이다.
3일 LG화학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인근 부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기존 공장을 증설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매입하는 공장은 터키 가전업체 베스텔의 조립 공장이다. 해당 부지 면적은 22만3000제곱미터(㎡), 인수 금액은 3140만달러(약 374억원)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브로츠와프 공장 인근에 위치한 공장을 인수해 배터리 생산라인을 추가할 것”이라며 “최근 늘어난 유럽 전기차 배터리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G화학은 폴란드 공장 수율 개선 및 생산능력(CAPA, 캐파)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은 이산화탄소(CO2) 감축 정책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개별 기업에 평균 CO2 배출량 규제를 기존 130그램(g) 당 킬로미터(g/km)에서 95g/km로 약 27% 강화했다. 2019년 부진했던 미국과 중국은 신모델 출시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내년까지 배터리 캐파를 20기가와트시(GWh)를 추가, 총 120GWh를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설비투자(CAPEX)는 3조원 규모다. 향후 해외 고객사와 전략적 제휴, 조인트벤처(JV)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LG화학은 미국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등과 원통형 배터리 납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표한 ‘2020년 1월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 따르면 LG화학은 시장점유율 22.9%를 기록했다. 중국 CATL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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