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기업인 인피니댓 코리아(INFINIDAT, 지사장 이창원)는 카페24에 페타바이트(PB)급 스토리지 제품을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인피니댓은 스토리지 분야의 구루인 모셰 야나이가 지난 2011년 창업한 회사다. 2015년 공식 제품 출시 후 3년만인 2018년부터 가트너 스토리지 분야 리더군에 포함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최근 인피니댓은 이든티앤에스와 총판사 계약을 체결한 후 공동영업을 통해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카페24에 4PB 규모의 스토리지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1PB는 약 100만 기가바이트(GB)로 일반적인 DVD 영화(약 6GB)를 17만4000편을 담을 수 있는 용량이다.
카페24는 좀 더 안정적인 제품 이미지 저장 및 관리가 가능한 스토리지를 찾다가 인피니댓을 선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니르 마릭 인피니댓 아태지역 기술영업 담당이사는 “작년 4분기 기준 아태 및 일본 지역은 성장세가 가장 큰 지역이며, 그 중 한국이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한국 PB급 스토리지 시장의 점유율이 뒤집히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인피니댓 코리아 이창원 지사장은 “PB 시대에 올플래시 스토리지보다 더 빠른 성능을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를 기업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본사의 적극적인 기술지원과 국내 총판사의 영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 페타바이트 시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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