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농협상호금융이 마이데이터 전략 수립에 나선다. 앞서 농협금융지주가 마이데이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컨설팅 사업에 돌입한 가운데 범 농협 차원의 마이데이터 대응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 상호금융은 최근 ‘상호금융 마이데이터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자문용역 컨설팅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마이데이터 산업에 대한 상호금융 대응전략 및 실행과제 수립을 주제로 현황분석 3주, 전략수립 및 실행방안 구체화 9주 등 총 12주에 걸쳐 컨설팅 사업을 수행한다.
앞서 마이데이터 전략 수립에 나선 농협금융지주는 ‘EY한영’을 컨설팅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금융계열사를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전략 수립을 통해 그룹 중기전략 측면, 그룹 관점 변화 대응 영역의 전략을 수립하고 자회사는 업권별 동향, 회사별 경영여건을 감안해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 상호금융은 마이데이터 산업 시장·환경 분석 및 대응방안 수립을 위해 ▲국내 및 해외 시장 현황 조사 ▲마이데이터 선도사업자 분석, 성공요인 벤치마킹 ▲입법 및 정책방향 등에 따른 감독기관 커뮤니케이션 전략 ▲규제 관련 동향 파악 및 현행(예상) 법률 검토 등에 나선다.
또 본인 신용정보 관리업 기반 사업모델 수립을 위해 ▲사업권 허가여부, 업계 상황 등을 고려한 단계별·상황별 대응전략 ▲상호금융 경쟁력 분석 및 추진 조직 구성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Action Plan 수립(앱전략, 핵심기술, 도입방법 등) ▲고객 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 단계적 방안 제시 ▲시장 선점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서비스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데이터 기반 상품추천 등 수익성 기반 중장기 데이터 비즈니스 로드맵 제시 ▲PFM(Personal Finance Management, 자산관리서비스) 등 서비스모델 및 세부추진방안 등을 수립한다.
업계 관계자는 “농협은 개인자산관리(PFMS)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이 PFMS를 갖고 있는데 반해 농협은 그렇지 못하다. PFMS 관점의 사용자 환경 및 경험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