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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작년 영업익 1060억…스마트교육·렌털 '호실적'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교원그룹이 2019년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교육사업과 비(非)교육사업이 둘다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은 2019년 매출액 1조4560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1330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53.8%(371억원) 증가했다. 특히 웰스 렌털사업과 스마트 교육상품을 파는 에듀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교원의 비교육사업 부문이 급성장 중이다. 웰스 렌털사업을 중심으로 한 비교육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상승한 2154억원을 기록했다. 웰스는 식물재배기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판매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렌탈 누적 70만을 달성했다.

웰스는 베트남 정수기 빌트인 시장을 공략하며,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한다. 라인업 또한 정수기 외 공기청정기, 뷰티기기 등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 교육상품을 맡고 있는 에듀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4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8% 높아졌다. ‘레드펜 AI수학’, ‘레드펜 코딩’ 등 기술과 접목한 교육상품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교원그룹은 "소비 침체와 학령인구 감소 등 장기화된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경영 혁신으로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그룹 차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수익성 확대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교원그룹은 올해 실적 목표를 매출 1조7000억원으로 수립했다. 인공지능(AI)와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적극 활용해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사업 개발도 가속화한다. 특히 비교육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을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교육 상품은 AI기술 기반의 상품군을 확대한다.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만드는 준비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마켓85’에선 구독형 큐레이션 교육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부가가치 콘텐츠 상품화를 추진한다.

화장품을 판매하는 교원더오름은 올 상반기 내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 외 시설형 교육사업으로 호치민에서 운영중인 ‘위즈놀이학교’, 하노이에 프리미엄 ‘국제 유치원’을 추가로 개원해 거점을 넓혀 나간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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