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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대륙‧14개국서 켜진 ‘에릭슨 5G’…78개 상용화 계약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글로벌 통신장비기업인 에릭슨이 5G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세계 통신사와 5G 네트워크 구축을 넓히는 한편, 5G 기술을 활용해 기업(B2B)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15일 에릭슨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에릭슨은 전세계 4개 대륙, 14개국에 걸쳐 24개 상용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한국 통신3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해 북미지역 ▲AT&T ▲버라이즌 ▲T모바일 ▲스프린트, 유럽 ▲스위스콤 ▲보다폰(아일랜드, 영국, 독일, 스페인) ▲O2 ▲TIM ▲엘리사 ▲오렌지 루마니아 ▲DIGI, 중동‧아프리카 ▲STC ▲바텔코 ▲오레두 ▲에티살랏, 호주 ▲텔스트라 ▲옵터스에서 에릭슨 5G를 채택하고 있다.

또한 에릭슨이 전세계 사업자와 맺은 5G 상용협약은 78개에 달하며, 이 중 32개를 공개하고 있다. 현재 5G를 출시한 국가 외에도 일본 KDDI, 소프트뱅크, 텔레노(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텔리아 노르웨이 등을 포함한다.

이와 관련 에릭슨은 “에릭슨은 5G 표준화를 주도하고 이러한 표준을 기술 개발에 빠르게 적용하기 때문에 4개 대륙에서 최초의 상업용 라이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으며, 그 수는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5G 초기부터 퀄컴과 같은 에코 시스템 파트너와 모든 주요 스펙트럼 대역에서 포괄적인 상호 운용성 테스트를 상당수 업계 처음으로 달성했으며, 사업자가 5G 상용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하도록 지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에릭슨은 통신사가 4G에서 5G로 원활하게 전환하도록 다양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5G 레디’의 경우,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5G 뉴라디오(5G NR)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에릭슨 라디오 시스템 하드웨어는 2015년부터 5G를 지원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에릭슨 지능형 스케줄러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스펙트럼 쉐어링’은 여러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과 함께 새로운 5G 중‧고대역 셀 적용 범위를 두 배로 확장한다.

이러한 5G 기술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에릭슨은 B2B 시장에서도 사용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에릭슨은 5G 네트워크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적 가치와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재 40개 이상 대학‧기술 기관과 30여개 업계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에릭슨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자동차 생산용 5G 실내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해 스마트 생산을 촉진하고, 5G 광산 산업 자동화 판매를 위한 글로벌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차이나 유니콤과 칭다오항에서 5G 스마트 항만도 구축한다. 5G 자동화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항만보다 인건비 최대 70%를 절약할 수 있다.

에릭슨은 “최초의 5G 실내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공장 56에서 산업 데이터 통신 및 디지털화 된 차량 조립을 위한 짧은 대기 시간으로 기가비트 데이터 속도를 제공받게 됐다”며 “5G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 시스템, 기계 무선 네트워킹을 허용해 자동차 생산 유연성,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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