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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모든 공공 웹사이트 액티브X 없어진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행정안전부가 2020년 말까지 공공 웹사이트에서 액티브X와 같은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모두 제거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국내 2728개 공공 웹사이트 중 70.8%인 1931개를 올해 말까지, 나머지 797개의 웹사이트 플러그인을 내년 말까지 없앨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플러그인은 인터넷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못하는 본인확인, 전자서명, 전자결제 및 전자문서 조회·출력 등의 부가기능을 위해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액티브X, 실행파일(exe) 등의 프로그램이다.

플러그인 프로그램은 ▲특정 운영체제(OS)와 브라우저 환경에 종속 ▲보안 취약성 노출 ▲웹사이트별 플러그인 중복 설치 ▲이로 인한 PC 속도 저하 및 브라우저 강제 종료 등의 지적을 받아왔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플러그인 제거사업’ 예산암이 확전됨에 따라 범부처 예산으로 21억5000만원을, 각급 기관 웹사이트 개선에는 242억5000만원을 배정했다.

플러그인 설치 없이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익스프롤러 11 이상, 엣지,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웨일 등 표준 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된다. 구형 웹 브라우저 사용자는 기존처럼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한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깔고, 깔고, 또 깔고’라는 말이 화제가 될 만큼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던 플러그인을 내년까지 모두 제거할 것”이라며 “누구나 쉽게 디지털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주요 22개 웹사이트는 지난 8월부터 플러그인 설치 없이 민원서류 발급을 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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