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재편될 전망이다.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장악한 중국 업체들이 국내 업체들을 추격하는 구도다. OLED 분야에서 중소형은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은 LG디스플레이가 1위다.
27일 시장조사업체 DSCC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DSCC코리아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요시오 타무라 DSCC일본 부사장은 “올해 LCD 패널 가격이 떨어지면서 OLED 패널 수요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내년부터 LG디스플레이가 멀티모델글래스(MMG) 공법을 도입하면 OLED 패널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MMG는 패널 원재료인 유리 원판 한 장에 크기가 다른 여러 패널을 찍어내는 방식이다. 면취율을 높여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된다. 다만 추가 공정이 필요하고, 수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타무라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이를 극복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OLED 진영에 뛰어드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대형에서는 지난 2013년 LG전자가 OLED TV를 출시한 이후, 올해까지 15개 업체가 동참했다. 내년에는 중국 화웨이, 샤오미와 미국 비지오 등도 OLED TV를 양산할 예정이다.
대형은 LG디스플레이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업체 등이 대형 OELD를 준비하고 있어, 시장 판도가 변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역시 OLED 패널을 활용한 스마트폰이 증가하는 추세다. 애플은 아이폰11 시리즈 모델 3개 중 2개에 OLED를 적용했다. 화웨이, 샤오미, 비보, 오포 등도 OLED를 선택했다.
LCD 사업의 수익성 악화와 OLED 대세화 흐름이 겹치면서,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는 전략을 변경하고 있다. BOE를 비롯한 CSOT, 비전옥스, 티엔마 등은 OLED 라인을 구축 중이다.
BOE는 이미 OLED 강화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초 애플로부터 아이폰용 OLED 공급사 지위를 따냈다. 타무라 부사장은 BOE의 애플향 OLED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2021년부터 BOE가 LG디스플레이를 넘어, 2위 공급사가 될 것”이라며 “(2021년에) BOE가 4500만대, LG디스플레이는 2600만대 정도를 확보할 것이다. 2022년에는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소형 1위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 물량이 줄어듦을 의미한다.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애플향 OLED 출하량은 2억2900만대로 추정된다. 2021년에는 1억4600만대까지 축소될 전망이다.
한편 DSCC는 내년 OLED TV 패널 수요를 550만대로 예상했다. 올해(340만대)보다 61.8% 늘어난 수준이다. 오는 2023년에는 1260만대까지 성장한다고 내다봤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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