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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1100억원대 '디브레인' 사업 2차 입찰, LG CNS 참여할까

11월 마지막 주로 접어든다. 첨예한 국가적 현안이었던 '지소미아'(GSOMIA,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파고는 일단 한 고비를 넘겼다.

지난 22일, 청와대는 첨예한 관심사였던 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 유예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아울러 일본의 불공정 무역 행위에 대한 국제무역기구(WTO) 제소절차도 일시 중시한다고 밝혔다. '지소미아'를 협상의 지렛대로 삼아,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일본의 경제규제 도발을 제거하기위한 우리 정부의 승부수가 지소미아 종료 시한 6시간을 앞두고 띄워졌다.

아울러 부담스러웠던 미국과의 주한미군 방위비분담 협상에서도 미국측이 강력하게 요구했던 '지소미아'를 양보하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써 추후 협상에서 한국측이 유리한 패를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체적으로, 한국은 지소미아 종료를 잠정 유예시킴으로써 이제 공을 일본에 넘긴 모양새가 됐다. 일본은 외교전의 승리라고 자축하고 있지만 정작 일본의 본격적인 고민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한-일 정상회담이 내달 하순(24일경)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상회담전까지 국장급 대화를 비롯해 앞으로 1개월간 진행될 양국간 물밑협상에서 치열한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주 IT업계에선 1100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인 기획재정부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구축사업의 2차 입찰 결과가 관심이다. 앞서 1차 입찰때는 삼성SDS가 단독 응찰함에 따라 자동 유찰됐고, 26일 재입찰이 진행되는데, 앞서 저가수주 경쟁을 우려하면서 1차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LG CNS가 이번에는 참여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11월 말이지만 주목할만한 IT관련 행사가 많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7일 ‘5G+ 스펙트럼 플랜’ 수립에 앞서 다양한 전문가 의견 청취를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시스코 코리아는 11월 25~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 및 오디토리움 일대에서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를 개최한다. 4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시스코의 대규모 행사다.

티맥스소프트, 티맥스데이터, 티맥스오에스 등 티맥스 3사는 29일 연례 기술 행사인 ‘티맥스데이 2019’를 개최한다.

한국방위산업학회 방산기술보호연구회와 방산보안협의회는 28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제6회 방산기술보호 및 보안 워크숍’을 개최한다.

NHN이 27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술 컨퍼런스 ‘NHN 포워드(FORWARD)’를 개최한다.

◆기획재정부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구축사업, LG CNS 참여할까?= 기획재정부의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일명 '디브레인') 사업이 삼성SDS 단독 응찰로 유찰된 가운데 26일 재입찰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2022년까지 총 1191억원 예산을 투입해 17개 분야 재정업무 처리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대형 공공 SW사업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1차 응찰에서는 LG CNS가 빠지면서 유찰됐다. 2차에서도 삼성SDS 단독 응찰이 이어질 경우 기재부는 단독 응찰자와 협상으로 거쳐 수의계약을 맺게 된다. 단독응찰로 사업이 끝나거나 아니면 LG CNS의 참여로 경쟁이 일어나도 양 쪽 모두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저가 입찰에 대한 시장의 시선은 물론 공공 발주처로서의 협상 능력 저하 등이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KT-CJ헬로, 알뜰폰 계약서 분쟁 마무리=KT와 CJ헬로가 알뜰폰 계약서 내 ‘사전동의’ 조항을 삭제하기로 합의했다. CJ헬로가 인수합병(M&A) 때 KT 사전동의를 명시화한 것이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를 추진하자, KT는 계약 내용을 어겼다고 판단했고 CJ헬로는 해당 조건이 부당하다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재정 신청했다. 양 측은 계약 문구를 수정하기로 했으며, 이번 주 내 최종 협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 ‘5G+ 스펙트럼 플랜’ 의견수렴 위한 토론회 개최=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7일 ‘5G+ 스펙트럼 플랜’ 수립에 앞서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다양한 전문가 의견 청취를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5G 주파수 추가 확보 등을 위해 5G+플러스 스펙트럼 플랜을 연내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당 계획을 발표하고, 패널토의를 진행한 후 방청석 의견을 청취할 방침이다.

◆“4년만에 돌아왔다”…‘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 25~26일 개최=시스코 코리아는 11월 25~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 및 오디토리움 일대에서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를 개최한다. 4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You Make Possible’을 주제로 시스코의 다양한 기술이 기조 연설과 데모, 기술 심화 세션 등을 통해 소개된다. 첫날인 25일은 ‘테크놀로지 데이’로 명명하고, 시스코 전문가들이 나서 20여 개의 기술 심화 세션과 핸즈온 세션을 진행한다. 네트워크, 멀티클라우드, 보안, 5G 등과 관련된 새로운 기술, 다양한 적용 예시, 시스코 솔루션 구축으로 고객이 누릴 수 있는 장점 등이 제시된다.

26일에는 기조 연설과 부스 투어가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시스코 데브넷 최고기술책임자(CTO) 수지 위 수석 부사장을 비롯해 시스코코리아 조범구 대표, 삼성SDS 홍원표 대표 등이 연단에 오른다. 특히 데모부스에선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표준 와이파이6(Wi-Fi 6)존을 마련, 갤럭시 노트10 등 삼성 스마트폰을 통해 새로운 무선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티맥스, ‘티맥스데이 2019’ 통해 AI 전략 공개=티맥스소프트, 티맥스데이터, 티맥스오에스 등 티맥스 3사는 29일 연례 기술 행사인 ‘티맥스데이 2019’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티맥스가 연구 개발 중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기반의 제품 및 서비스와 적용 사례가 소개된다.특히 티맥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체 AI 기술 ‘하이퍼브레인(HyperBrain)’을 처음 소개한다. 데이터 분석 및 예측 지능, 시각 지능, 음성 지능, 자연어 처리 지능 등이 모두 적용된 AI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또, 하이퍼브레인을 탑재한 통합 AI 플랫폼 ‘하이퍼데이터(HyperData)’도 선보인다. 티맥스는 올해 초 제2연구소를 확장 개소하며 AI R&D 센터를 구축하고, 현재 100여명의 연구원이 빅데이터 플랫폼과 블록체인, AI 기술을 연구 중이다.

◆‘방산기술보호 및 보안 워크숍’ 개최=한국방위산업학회 방산기술보호연구회와 방산보안협의회는 28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제6회 방산기술보호 및 보안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방산기술 분야의 보호 동향과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방 R&D 시스템 혁신 방안’, ‘사이버전 사례로 본 사이버보안 강화 방안’ 등의 키노트 발표를 시작으로 ‘연구개발 간 방산기술 보호방안’ 이슈의 주제토론과 방산기술 보호 관련 주제의 4개 세션이 진행된다.

◆中 게임 잡을 국내 유력 개발작 잇단 출시=지난주 출시된 라인게임즈의 ‘엑소스 히어로즈’가 구글플레이 매출 톱10에 진입하는 등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주목할 만한 유력 모바일게임들이 잇따라 나온다. 특히 올해 최대어 ‘리니지2M’의 등판이 예정돼 있다. 중국산 모바일게임의 기세를 누그러뜨릴지 기대를 모은다.

26일 게임빌이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출시한다. 6년 만에 부활한 간판 시리즈 게임이다. 스마트폰에 걸맞은 자체 야구 엔진을 마련해 기존 시리즈 대비 게임 전반의 품질을 대거 끌어올렸다. 27일엔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을 출시한다. 사전예약자 규모만 700만명을 훌쩍 넘겨 출시 초반 폭발적인 반응이 예상되고 있다. 전작인 리니지M와 넥슨 V4와의 순위 다툼이 관점 포인트다.

◆NHN, 기술 컨퍼런스 ‘NHN 포워드’ 개최=NHN이 27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술 컨퍼런스 ‘NHN 포워드(FORWARD)’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다. 지난해와 달리 외부에 공개되는 첫 행사다. NHN이 자체 보유한 기술과 개발자 경험, 연구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게임, 클라우드,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19개 분야 총 47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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