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오라클의 2세대(Gen 2) 클라우드는 1세대 클라우드보다 진보한 성능과 보안을 제공합니다. 오라클이 가진 온프레미스 데이터 관리 능력을 클라우드에 적용해 기업들의 클라우드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19일부터 20일 이틀 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오라클 모던 클라우드 데이’ 참석차 방한한 브라이언 톰슨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부사장<사진>은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오라클 2세대 클라우드는 Gen 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1세대 클라우드라면 자사는 2세대 클라우드라며 우위를 강조했다. 계층적 구조를 가졌던 기존(1세대) 클라우드와 달리 수평적 운영 구조로 구성돼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클라우드의 취약점이라고 여겨지던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도 오라클 2세대 클라우드의 강점이다.
또한, 오라클은 기본적으로 망 분리, 데이터베이스 보안, 방화벽, 컴플라이언스 등 모든 레이어에 보안을 강화한 ‘코어 투 엣지’ 시큐리티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의 Gen 2 아키텍처는 기본적으로 사용자 코드와 클라우드 컨트롤 코드를 물리적으로 분리한다. 사용자 코드에 외부 침입이 있더라도 클라우드 컨트롤 코드에는 액세스(접근)할 수 없다. 각 층의 보안을 강화하고, 각 보안이 뚫리는 최악의 경우에 대한 대비도 갖췄다.
톰슨 부사장은 “오라클 2세대 클라우드는 보안과 가성비라는 2개 원칙을 두고 설계했다”며 “보안은 Gen 2 아키텍처의 최대 차별화 요소다. 또 간단한 요금 구조를 갖추고 복잡한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고려해 예측 가능한 성능을 최적의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전했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DB) 시장의 독보적 강자다. 기업의 핵심 워크로드에 오라클 DB를 사용한다. 톰슨 부사장은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겪는어려움을 쉽게 해결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라클은 최근 MS, VM웨어 등 경쟁사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MS와는 애플리케이션(앱)은 MS 애저에, 앱에 접근하는 DB는 오라클 클라우드에 두는 연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MS와 오라클의 클라우드 센터를 고속으로 연결해 마치 하나의 데이터센터처럼 사용하는 것이다. 다양한 오라클 소프트웨어(SW)를 MS 애저에서 구동할 수도 있다.
이는 미국 동부를 시작으로 영국 런던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조만간 국내에서도 선보일 전망이다. 톰슨 부사장은 “연동 서비스 국가는 점차 늘려갈 것”이라며 “아시아 중에선 한국이 최우선 국가이며,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가 대세가 됐다는 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기업은 늘고 있고 이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클라우드로 전환된 기업의 전체 워크로드는 약 15%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는 여전히 온프레미스 환경의 DB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라클이 노리는 것은 기존에 클라우드로 전환한 기업이 아닌, 아직도 온프레미스 환경을 유지 중인 기업”이라며 “기존 오라클 DB에서 제공하던 수준 높은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적용해 기업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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