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 NIA)은 서비스 전문 유통플랫폼 ‘클라우드스토어 씨앗(CEART)’을 통해 판매된 서비스가 총 777건, 511억원 규모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판매액의 경우 전년 162억 대비 215% 이상 성장했다.
씨앗은 제공기업이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서비스 전문 유통플랫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가 지난 2016년 3월부터 구축·운영해왔다.
현재 210개 기업의 340개 서비스가 등록·유통 중이다.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 1370개 기관이 씨앗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2016년 말 대비, 등록 기업은 약 4배(60건→210건), 등록된 서비스는 약 3배(120건→340건) 가량 증가한 수치다.
씨앗에 등록된 서비스는 세부적으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216개(63.5%), 인프라 서비스(IaaS) 96개(28.2%), 플랫폼 서비스(PaaS) 24개(7.1%), SCS 4개(1.2%) 순이다. 특히 클라우드 전문가 서비스(SaaS)는 2016년 말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씨앗에는 인공지능·IoT·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서비스의 등록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추세다. 클라우드서비스 이용계약은 3년 만에 약 12배(16년, 64건→19년, 777건), 이용계약금액은 약 26배(16년, 19억→19년, 511억) 이상 대폭 성장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이용계약 건수가 608건으로 전체의 78.2%를 차지하고 있다. 씨앗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서비스 유통과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8년을 기점으로 서비스 이용계약이 급증함에 따라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시장 마중물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NIA 문용식 원장은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에 비해 공공부문 클라우드 이용률이 정보화예산의 1.6% 수준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향후 씨앗을 근간으로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촉진하고, 서비스 이용에 적합한 전문 계약제도 신설을 지원해 공공에서 경쟁력 있는 국산 서비스를 쉽고 투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IA는 777건 서비스 이용계약 돌파기념으로 '씨앗 777 백일장’이벤트를 11월 1일까지 씨앗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