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HPE는 컨테이너 기반 머신러닝 수명주기 관리 소프트웨어(SW)인 ‘ML Ops(Machine Learning Ops)’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머신러닝 모델의 수명 주기를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특히 데브옵스(DevOps)와 유사한 프로세스를 도입해 머신러닝의 워크플로우를 표준화하고 인공지능(AI) 구현에 필요한 기간을 수개월에서 수일로 단축시킨다.
또한 HPE의 데이터 사이언스 팀이 분산된 AI/ML 및 분석 기능을 위한 컨테이너 환경에 온디맨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블루데이터(BlueData) EPIC 컨테이너 SW 플랫폼의 기능을 확장한다.
HPE는 작년 11월 AI, 분석 및 컨테이너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블루데이터를 인수했다. 현재 블루데이터 솔루션은 HPE의 하이브리드 IT 솔루션 및 포인트넥스트 서비스를 보완해 기업 고객들의 성공적인 AI 도입을 지원한다.
HPE에 따르면, 기업들이 AI를 도입한 사례는 지난 4년 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상거래탐지, 개인맞춤형 의료, 고객 예측 분석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기 위해 머신러닝 및 딥러닝 모델 구축에 상당한 규모의 시간과 자원을 투자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도입 증가 및 투자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술 전문가들은 머신러닝 구축의 최종 구간격인 운영화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운영화의 한계로 인해 2021년까지 진행 중인 머신러닝 프로젝트 중 50% 이상은 완전 도입이 불가능하다.
이번에 출시한 HPE ML Ops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나온 솔루션이다, 데이터 확보, 모델 구축, 학습, 도입에서부터 모니터링 및 협업까지 머신러닝 전체의 수명 주기를 관리해준다. 머신러닝 실험, 파일럿 프로젝트에서부터 엔터프라이즈급 운영과 생산에 이르는 모든 AI 이니셔티브를 변환시킨다.
쿠마 스리칸티 HPE 하이브리드 IT사업부 상무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운영화된 머신러닝 모델만이 비즈니스 가치를 지닌다”며 “HPE는 ML Ops를 통해 온프레미스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머신러닝의 전체 수명 주기를 운영화할 수 있는 유일한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HPE ML Ops 솔루션은 데이타이쿠(Dataiku), H2O.ai 를 비롯한 생태계 SW 파트너사의 상용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케라스(Keras), MXNet, 파이토치, 텐서플로우 등 다양한 오픈소스 머신러닝 및 딥 러닝 프레임워크와도 연동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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